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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민메탈-르신, 칠레 철광석 광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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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중국 국영 철강업체 민메탈과 순더 르신 발전이 합작해 칠레 철광석 광산을 개발할 계획이다. 중국 정부는 철광석 가격의 해외 영향을 차단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이번 광산 개발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30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민메탈은 자회사 민메탈 주하이와 순더 르신 발전이 합작해 칠레 광산 개발에 나선다. 민메탈은 합작 벤처사에 재정 지원을 배제한 채 판매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28일 광둥성의 섬유 수출, 자동차 무역, 금속광업 업체인 르신은 최대 50억 메트릭톤이 매장돼 있는 칠레 철광석 광산 지분 70%를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르신은 이번 프로젝트의 비용과 관련된 조건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중국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르신의 리 쯔하오 회장은 130억~150억 위안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리 회장은 “이번 철광석 광산 개발은 중국이 호주와 브라질 광산업체들이 양질의 철광석을 공급하면서 발생했던 해외 업체들의 철광석 독점으로부터 자유로워지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는 “칠레 광산 개발로 2012년까지 중국에 총 3000만톤의 철광석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며 2014년 이후부터는 연간 1억2000만톤을 공급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이는 중국의 현재 철광석 수요의 3분의 1을 조달하게 되는 셈이다.

최근 중국은 금속 가격 상승으로 브라질과 호주로부터의 철광석 수입 의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민메탈은 모리타니아에서 철광석을 개발 중이다.

한편 또 다른 중국 국영회사인 중국 교통건설도 르신과 논의 중이다. 교통건설 관계자는 전일 다우존스 통신을 통해 “르신과 논의 중에 있지만 어떤 프로젝트를 시작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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