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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VS 강호동 대전쟁' 오늘 결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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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오늘(30일) 결판난다.'
2000년대 초반 한국 연예계 최고 MC 자리를 놓고 대격돌하고 있는 유재석과 강호동의 2009년 승패가 30일 밤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열리는 SBS '연예대상'이 누구에게 주워지는냐에 따라 이들간의 '입전쟁의 결과'도 1차 마감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경규 등 강력한 라이벌이 없진 않지만 이들만의 오래된 전쟁을 놓고 본다면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일단 올해 첫 연예시상식인 KBS '연예대상'에서는 강호동이 기선을 제압했다. 그는 26일 열린 시상식에서 자신의 출세작 '1박2일'을 앞세워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 대상의 영예를 누렸다.

이에비해 유재석은 29일 진행된 MBC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토요일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MBC '무한도전'이 그에게 결정적인 '수상 재료'가 됐다. 정형돈, 박명수, 길, 노홍철, 정준하 등을 이끌며 '배려의 미학'이란 새로운 MC스타일을 만들어낸 것도 큰 힘이 됐다.

이로인해 결과는 1대1. 따라서 이들의 전쟁은 30일 열린 SBS '연예대상'으로 미룰수 밖에 없었다. 물론 이들이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만약 둘중 한명이 수상을 한다면 올 한해 치열했던 전쟁이 끝을 맺는 것이다.
강호동은 SBS에서 '강심장'과 '스타킹'을 맡고 있고, 유재석은 휴일 높은 시청률을 보여주고 있는 '패밀리가 떴다'에서 이효리, 김종국, 김수로, 대성, 박해진, 윤종신 등과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두명 모두 큰 프로그램에서 맹활약, 방송사의 신뢰도가 높다.

하지만 승자는 하나다. 물론 공동수상을 하거나, 이경규 등 다른 경쟁자에게 대상의 영예를 내줄수 도 있지만 언제가는 가려야할 승부다. 그래도 경쟁은 즐겁다.

시청자들은 이날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누가 대상을 차지해, 새로운 2010년을 맞을 것인지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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