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개그맨 유재석이 대상을 차지한 '2009 MBC 방송연예대상'은 예능인들의 축제답게 재치있는 말들로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유재석 실체, 내가 말 한마디만 잘 못 던지면 끝장난다." 유재석과 박명수가 버리이어티 신인상 시장자로 나와서.
"2007년 개그맨이 된 후 처음으로 이 스튜디오에서 개그를 선보였는데 못 웃긴다고 혼났다. 여기서 상을 주니 좋다. 시청자들 안방에 핵폭탄 날리겠다" 김경진이 코미디/시트콤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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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4억 원의 대출을 꼭 갚았으면 좋겠다." 노홍철이 버라이어티부문 특별상 시상자로 올라와 정형돈에게 덕담 한마디를.
"MBC 예능에 처음 올 수 있었던 것은 경실언니 도움이었다. 이 상 받은 것은 경실 언니의 덕이다. 넷째가 복덩인가 보다. 넷 째 가지고 CF도 2개 찍고 상도 받았다. 통장 좀 채워 달랬더니 내 배만 채워준다고 했다." 김지선이 버라이어티 우수상을 수상한 후 눈물을 흘리며 소감을 말하자 시상자로 나선 이경실도 눈물을 보였다.
"예상 못했지만 이것이 나의 운명이라면 받겠다. 이것은 내 것이다. 이 상은 놀러와-무한도전 팀이 만들어 준 상이다. 정말 열심히 해서 장윤정과 잘 해보겠다." 노홍철이 버라이어티 우수상을 수상하며.
"나 처럼 되려면 가수는 하지 말고, 연애하려면 주차장은 피하고 당당하게 해라. 그리고 과거사진은 불태워라." 현영이 코미디/시트콤 시상사로 나타나 자신이 롤 모델이라는 정가은에게 충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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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에 내가 후보로 있는데 조마조마하다. 이 상으로 만족하겠다. 아내가 동대문에서 쇼핑하고 있다. 너무 많이 사지 않길 바란다." PD상을 받은 '무한도전'팀을 대표해 개그맨 박명수가 소감을 남겼다.
"'세바퀴', '하이킥'의 날인 줄 알고 준비를 못하고 나왔다. 올 한해는 조금 몸 사린 것 같은데 내년에는 더욱 열심히 하겠다." 최고의 프로그램에 '무한도전'이 선정, 김태호PD가 소감을 말했다.
"지난 번에 대상 탈 때도 미안했고 오늘 또 미안하다. 여기에 웃음의 전도사들이 다 있는데 나이 먹어서 준 것 같다. 박미선이 타야 할 것 같다. 시청자여러분 감사하다"이순재가 공로상을 수상하며.
"방송을 하면서 힘들 때도 있었고 일이 없어서 속상했을 때도 있었다. 먹고 살기 위해서 일 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일 하는 것이 즐겁다. 남편이 신종플루 때문에 입원했다. 사랑해." 박미선이 코미디/시트콤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해 눈물을 흘리며.
"나에게 또 이런 날이 올까 그런 생각을 했다. 떳떳하게 오지 못한 몇 해가 있었다. 지난해부터 다시 참여해 너무 좋았다. 일하는 것 만으로도 너무 좋았다. 나를 다시 받아준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 다시 한번 해냈어 엄마. 다시 한번 여자로 태어나게 해준 남편에게 고맙다." 이경실이 버라이어티 최우수상을 수상해 눈물을 흘려 모든 예능인의 눈시울을 적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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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턱이 좀 효과가 있나봐요. 유재석, 강호동씨 우리 한번 '일밤'을 살립시다." 김구라가 버라이어티 최우수상을 수상한 후.
"영광스럽고 큰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 한편으로는 죄송스럽다. 인터뷰 재미있게 해보겠다고 깨방정을 떨었는데 큰 상을 받았다. 무엇보다도 뒤에서 노력해주는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 오래된 프로일수록 식상할 수 있다. 더욱더 새로운 아이템으로 큰 웃음 전하겠다. 많은 사람들이 허락하는 그때까지 큰 웃음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내년에 아빠가 된다. 작은 바람이 있다면 지금 하고 있는 프로그램들을 아이와 웃으면서 볼 수 있는 날이 있었으면 좋겠다. 쑥스러워 한번도 불러주지 못했다. 여보 사랑해." 대상받은 유재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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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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