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소비관련 지표 개선 소식에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가운데 포드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센트(1.8%) 오른 10.0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지난해 말 1.26달러까지 폭락했던 포드 주가가 10달러 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2005년 9월 7일 이후 처음이다.
경기침체 여파로 미국 자동차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미국 빅 3 자동차 업체 중 유일하게 파산보호를 피한 포드는 경쟁 업체들이 파산보호에 들어가면서 반사이익을 얻었다. 포드는 덕분에 자동차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등 꾸준한 실적 회복을 보이며 경제위기를 잘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드의 10월 자동차 판매 13만6920대로 전년동월대비 3.1% 늘었으며 11월에도 전년 동기의 12만3222만 대와 거의 유사한 12만3167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3분기에는 9억9700만 달러(주당 29센트)의 순익을 올리며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놔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하기도 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