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은 1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해외법인장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갈수록 치열해지는 완성차 판매 시장에서 내년에는 품질 향상이 성장 가도를 담보할 수 있는 조건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회의에 참석한 현대ㆍ기아차 고위관계자는 "이날 회의는 권역별로 내년 판매 계획을 보고하는 것을 정 회장이 청취하는 자리였다"며 "본사에서 조만간 내년 판매 목표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례적으로 올해 판매 목표를 달성하는 등 성과에 대해 영업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ㆍ기아차는 지난달말 현재 국내외에서 417만 6016대를 판매, 올해 예상 판매량 460여 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해외법인장들은 정 회장의 지시로 오는 15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방문, 막바지 공정 작업을 둘러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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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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