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9일 중국증시는 금융주와 원자재주 주도하에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중국 정부가 자산 버블 우려로 내년 신규대출 규모를 줄일 것이란 우려와 산업 과잉생산을 제한할 것이란 소식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7% 하락한 3239.57에, 선전지수는 1.4% 내린 1211.7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CBRC)가 내년 신규 대출 규모를 올 첫 10달 동안 이루어진 8조9000억 위안에도 못 미치는 7조~8조 위안으로 줄일 계획이란 보도에 금융주가 약세를 보였다.


중국공상은행과 중국건설은행은 각각 1.5%, 1.3% 떨어졌다. HSBC홀딩스의 자회사인 중국 흥업은행은 주주 할당 발행이 승인 받았다는 소식에 3.2% 급락했다.

원자재 가격 하락 소식에 페트로차이나는 1%, 중국 최대 금 생산업체 쯔진광업은 2.1% 하락했다. 장시구리는 2.8% 떨어졌다.


전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8% 하락한 72.62달러를 기록했다. 구리 가격은 1.4% 하락했고, 금값은 1.8%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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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증권의 우 칸 펀드매니저는 "중국 정부는 과도한 통화완화정책이 부실대출과 자산버블을 일으킬 것이란 걱정을 하고 있다"며 "대출이 더 엄격해질 것이며 이는 시장에 유동성 압력을 발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중국 최대 선박 제조업체 중국선방중공집단공사(CSIC)는 올해 중국 내 3위 규모인 147억 위안 기업공개(IPO)를 실시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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