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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 빙자로 저소득층 울린 유사수신조직 덜미

최종수정 2009.12.09 16:36 기사입력 2009.12.09 15:18

대전서부경찰서, 외국소세지 판매수익 빙자로 30억원 가로챈 조직 검거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외국 소세지의 판매수익을 높게 주겠다’고 속여 저소득층, 노약자로부터 수십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서부경찰서는 전국에 다단계조직을 만든 뒤 ‘높은 수익보장’을 내세워 저소득층 및 노약자 8400명으로부터 30억원을 받아 챙긴 모 식품사 대표 김모씨 등 10명을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검거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 일당은 3월부터 8월까지 대전시 용문동 본사를 비롯, 전국 8개 도시에 지사를 세운 뒤 노인·저소득층에 ‘독일소세지를 한국식으로 만들어 450%의 수익을 주겠다’고 꾀여 30여억원을 받아 가로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노인들이 찾기 쉬운 곳에 건강기능식품 등 판매사무실을 꾸려 놓고 일반상식이 부족한 60대 이상의 어르신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저인망식 회원모집을 했다.

특히 노인 등의 경제적 사정을 고려, 쉽게 속일 수 있게 소액계좌(계좌당 33만원)을 만들어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각 지역대표를 중심으로 범죄가 이뤄졌다는 피해자들 진술을 바탕으로 수사망을 넓히고 있다.

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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