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5개국 특허 출원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한림대 의료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실크단백질을 이용한 인공고막용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기술은 미국, 일본, 유럽, 중국 등 국내외 5개국에 특허출원중이며, 유명 외국학술잡지인 'Wound Repair and Regeneration'에 게재가 확정돼 학술적으로도 그 성과를 인정받게 됐다.
이상적인 인공고막용 소재는 투명성 등 적절한 물리적 성질을 가지며, 생체적합성이 우수하고 고막재생을 촉진하는 기능성과 시술 후 고막이 재생되는 기간동안 세균, 곰팡이 등에 대한 감염저항성이 있어야 한다.
이번에 개발한 실크인공고막은 물리적 성질, 생체적합성 등 이들 조건에 모두 만족할만한 결과를 나타냈다.
수천년간 수술용 봉합사로 사용되어 온 검증된 생체재료인 실크단백질의 제조방법을 조절해, 시술하는 동안 손상된 고막주변 체액에 용해되지 않으면서 투명성과 유연성 등 물리적 성질이 우수한 최적의 인공고막용 실크단백질막 제조조건을 확립했다.
인공고막 소재용 실크단백질막은 표면이 치밀하고 매끈해 소리의 전달이 용이하면서 세균이나 곰팡이 등이 자라기 힘든 형태, 사람 고막과 유사한 100㎛의 두께, 천공고막 시술에 적합한 적당한 강도(10MPa), 그리고 고막세포가 잘 부착 성장해 고막 재생을 촉진하는 표면 성질 등을 가지고 있다.
실크인공고막 소재로 동물실험을 한 결과, 시술이 용이하면서 비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고막 재생이 탁월하고 정상인의 고막형태로 재생되는 우수성을 확인했다.
실크인공고막은 투명한 재질로 되어 있어 정확하게 천공 부위에 시술할 수 있고, 고막 재생경과를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어 임상적용에 매우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밝혔다.
실크고막은 기존 종이패치와 비교해 고막재생율이 137%로 거의 완전한 고막으로 재생되고 재생된 고막은 정상수준의 고막으로 복원이 이뤄졌음을 확인했다.
또한, 고막 재생기간을 크게 단축해 환자들의 고통과 비용을 줄이고 생체적합성이 높아 염증반응 등의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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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김재수 청장은 “이번에 개발된 실크인공고막 소재는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임상시험을 거처 국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번 실크인공고막 개발을 통해 양잠농가의 소득 향상 뿐만 아니라 국민건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실크소재를 이용한 고부가 의료용 기기 개발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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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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