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 이름도 줄여서 '슷하'라고 불리곤 한다. '스타크래프트'를 친근하게 발음하기 위해서다.
'초글링'은 '초딩 저글링'을 줄인 말로 저글링이 몰려다니는 것을 초등학생들의 모습에 빗댄 것이다.
기능과 관계된 신조어로는 '버로우'가 있다. 땅속으로 사라지는 이 기능은 일상생활에서도 그대로 쓰인다. "떠들지 말고 버로우해"라면 조용히 하라는 뜻을 확실히 전달할 수 있는 것. 비슷한 뜻으로 '클로킹'이 있다. 이는 몸을 투명하게 하는 기술이라고 한다. 역시 "그는 시험 준비 때문에 클로킹 상태"라고 쓰면 모습을 잘 보이지 않는다는 뜻을 전달할 수 있다.
'관광당하다'는 말은 게임에서 일방적으로 졌을 때 사용한다. 이 말은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쓰이는데 아무 일도 하지 못하고 허탕을 쳤을 때 "관광당했다"고 하면 된다. "오전에 친구를 만나러 갔는데 관광당했어"라고 쓰면 되는 것. 한편 스타크래프를 자주 즐기는 이들을 '스타교'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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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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