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장관은 "우리 경제의 견조한 회복세에 대해 낙관만을 할 수 없는 상황으로 평가"하면서 "최근 두바이 상황과 같은 금융시장 위험요인과 환율·유가·원자재가의 변동 방향 등에 대해 점검하고 위기이후 새로운 경제질서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원장은 정부 정책과제로 ▲불리한 수출환경 만회를 위한 차별적인 수출촉진전략 ▲ 지식서비스업 육성을 통한 내수기반 확대 ▲고유가·기후변화 대응능력 강화 ▲위기 이후 산업 구조조정필요성 등을 제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대부분의 연구소장들은 내년도 우리 경제가 5%내외 성장할 것이라고 보았으며, 경기개선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구전략 시행시기에 대해서는 경기과열, 물가 상승의 우려가 없다는 점에서 당분간 경기부양책을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다만, 출구전략 시행시 회복이 지연된 일부 중소기업 등 취약부문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에 대비,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대부분의 기관들은 내년 원/달러 환율이 지속적인 하락을 예상하면서, 수출동력의 훼손을 막기 위해 급속한 원/달러 환율 하락 방지, 선물환시장 활성화 등을 주문했다.
경제연구소들은 그 외 향후 한국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요인들로 가계부채, 실업문제, 기업 구조조정 문제 등도 거론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위기이후 대책 마련, 내수비중 확대와 이를 위한 지식서비스 산업 등의 육성, 친환경 산업구조로의 전환, 중소기업고도화, IT융합 신시장 활성화 및 고부가가치화 추구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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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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