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당초 KB금융 사외이사 9명으로 구성된 회추위가 논란을 야기시키더라도 최고경영자를 빨리 선임하자는 결론을 낸 것은 우선 M&A의 영향이 컸다.
내년 외환은행 인수 ㆍ 합병(M&A)을 준비하기 위해서라도 CEO를 하루빨리 정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한 것.
또한 '최고경영자(CEO)를 오랫동안 공석으로 둘 수 없고,연말연초 사업계획 작성과 조직개편 및 인사이동 등 해야 할 일이 많아 늦출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지난달 13일 1차 회의를 열고 '이달 3일 회장선임' 일정을 그대로 진행했다.
외부의 논란을 안고 회장에 선임된 만큼 M&A 시장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잡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외환은행에 대한 M&A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강 회장 내정자는 지난달 '외환은행 인수를 내년에 본격화하겠다고 발언했다.
2006년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와 외환은행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 경험이 타 은행에 비해 유리하다.
KB금융이 외환은행 인수에 본격적으로 나설 경우 하나금융지주나 산은금융지주
도 인수 전에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 회장은 지난달 한 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수.합병과 관련해 "국내외에서
가능성을 모두 보겠다"며 "홈베이스(국내)에서 좋은 기회가 있으면 잘 가꿔놓고 해외로 나가야 하며, 특히 외환은행에 대해서는 공개돼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금융위원회가 산은지주에 대해 외환은행 인수에 신경쓰지 말 것을 당부했지만 산은지주 직원들은 국내 수신 기반 확보를 위해 외환은행 인수에 긍정적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 회장도 비슷한 시기에 M&A와 관련해 "모든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는 것이며
거기에는 외환은행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KB금융은 푸르덴셜증권 인수 후보로도 꼽히고 있어 증권사 인수 바람이 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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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회장내정자로서는 내년도 금융시장 빅뱅에서의 우위를 점하고 글로벌 리딩뱅크로 다시 한번 도약하는 계기를 구축해야하는 역량을 보여줘야하고 은행과 비은행간의 균형 발전도 강 행장이 풀어야할 과제이자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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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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