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로 선임된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특유의 꼼꼼한 경영 스타일로 통합은행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내실을 더욱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임기간 중 조직통합과 내부역량 강화로 은행 내실화에 중점을 두고 수익성도 크게 올리면서 지난 2007년 연임에 성공했다.
실제 지난 2004년 11월 강 행장이 취임했을 당시 국민은행은 2001년 주택은행과의 통합으로 덩치는 커졌지만 통합 후유증으로 경영 효율성은 크게 떨어지고 있었다.
건전성과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3등급 보통은행'이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빈번하게 발생하는 민원도 문제였다.
오랜 기간 글로벌 무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강 행장은 취임 직후부터 이런 문제를 푸는 데 적극적으로 매달렸다.
당장 여신관리시스템부터 만들었고 내부통제시스템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만년 꼴찌였던 고객만족도도 서서히 올라가 지난 2005년 2위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는 마침내 1위로 올라서도록 한 장본인이다.
그는 초등학교는 일본에서, 중학교는 한국에서, 고등학교는 홍콩에서, 대학과 대학원은 미국에서 각각 졸업한 '국제적' 이력을 갖고 있다.
1979년 씨티은행 뉴욕본사에 입사한 이후 뱅크스트러스트 그룹 한국대표를 거쳐 도이체방크 한국대표와 서울은행장을 역임했다.
지난 해 KB금융지주 회장 선출과정에서 황영기 전 회장과 대결에 나섰다가 밀린바바 있다.
그는 옛 서울은행장 시절부터 '세븐-일레븐(7시 출근-11시 퇴근)'이란 별명을 얻었을 정도로 업무집중형 최고경영자(CEO)로서 현재도 밤 11시까지 사무실을 지키는 것은 물론이고 외부 저녁 약속 후에 다시 은행으로 돌아와 일을 챙기기도 한다.
업무처리가 치밀하고 공사가 분명하다는 평이고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의 소유자로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게 주변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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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서울생 ▲홍콩국제학교 졸, 미 다트머스대 졸(경제학 학사) ▲미 플레처스쿨 졸(국제법 및 외교학 석사) ▲뱅커스트러스트 한국대표 ▲도이체방크 한국대표 ▲서울은행장 ▲세계은행(IBRD) 자문 ▲국민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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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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