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정주의적 양형ㆍ재판 관행 비판 영향 커
[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국내의 양형과 구속제도가 국제적 기준에 맞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조두순 사건으로 제기된 국내 형사사법 시스템의 온정주의적 양형 및 재판 관행에 대한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국내에서 관련 국제심포지엄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법무부ㆍ한국형사법학회ㆍ고려대학교 로스쿨ㆍ대검찰청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양형기준 및 실무, 구형과 선고형과의 상관관계, 성폭력 등 주요 강력 범죄 양형 비교, 주취ㆍ직량감경 등 감경제도의 내용, 양형 개선을 위한 각국의 동향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조두순 사건을 계기로 국민의 법감정과 맞지 않는 형의 선고로 양형 등 형사사법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 요구는 물론, 그 동안 법원ㆍ검찰이 양형에 관한 객관적인 기준없이 실무 감각에 의존해 처벌해 온 관행을 개선해 예측가능한 사법 운영의 필요성을 느낀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는 윌리엄 세션스 미국 연방 양형위원장, 조지 카도나 미국 LA 연방 검사장 등 세계 각국에서 14명의 검사ㆍ판사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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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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