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쇼핑시즌 부진과 맞물려 악영향 배가될 수도

[아시아경제 김경진 기자]두바이 악재에 중동 지역 제외한 글로벌 증시만 당했다?


금일 코스피와 닛케이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2%대 강한 반등을 기록하고 있지만 아직 지난주 두바이월드 모라토리엄으로 충격으로 인한 낙폭을 모두 만회하지는 못하고 있다.

주말 UAE 중앙은행이 두바이지원을 위한 구제금융 책을 발표하는 등 두바이월드 후폭풍 최소화를 위한 국제적 대응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어 저가매수 폭발을 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저가매수 또한 단기 차익실현을 위한 일시적 움직임일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25일 두바이가 두바이월드 채무이행유예를 발표한 것이 두바이 증시마감 이후였고, 26일 부터 이슬람 양대 명절 중 하나인 `이드 알-아드하' 연휴가 시작돼 사실상 위기의 진원지인 두바이를 비롯 중동의 주식시장은 두바이월드 악재를 하나도 반영하지 않은 상황이다.

중동 발 악재임에도 불구하고 중동을 제외한 글로벌 자본시장만 상채기를 당한 것.


따라서 상황은 두바이와 아부다비 증시가 개장하는 이날부터 1일 쿠웨이트와 카타르 증시 개장, 2일 바레인 증시 및 5일 사우디 아라비아 증시 개장까지의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두바이월드의 증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라토리엄 선언을 25일 장마감 이후로 미루고 `이드 알-아드하' 연휴를 이용해 순차적으로 개장할 중동 증시에 충격을 분산시키기 위한 두바이의 전략은 일단 성공한 듯 보인다.


때마침 美 추수감사절 휴일까지 이용해 글로벌 증시 타격도 다소 완화된 면이 있다.


하지만, 美 블랙프라이데이 매출 증가가 0.5% 증가에 그쳐 사상유례가 없는 2년 연속 암울한 쇼핑시즌을 맞은 것이 확인된 만큼 중동시장은 두바이 쇼크 충격을 피하려다 자칫 美 소비자경제 침체 악재까지 더해 이중충격을 받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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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매수의 기회로 보이는 시점이 더블딥의 꼭지가 될 수도 있으니 섣부른 낙관은 금물이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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