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IBK투자증권은 30일 지난주 발생한 두바이 쇼크에 대해 국내 기업 이익에는 거의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현수 퀀트 애널리스트는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금융회사의 아랍에미레이트에 대한 익스포져 잔액은 2억2100만달러고 이 중 두바이에 대한 익스포져는 8800만달러"라며 "두바이 익스포져 중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두바이월드에 대한 익스포져는 3200만달러 수준"이라고 밝혔다.

곽 애널리스트는 "또 금융권 외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삼성물산의 두바이에 대한 익스포져는 미수금 200억원과 향후 3년 동안 공사와 관련된 순이익 감소분은 연간 약 70억~100억원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면서 "금융권의 아랍에미레이트 전체 익스포져와 삼성물산의 두바이 익스포져 전체를 대손상각 처리한다고 하더라도 우리 기업들의 올해 예상 당기순이익인 59조7000억원의 0.49% 수준에 불과하고 2010년 예상 당기순이익인 82조2000억원에 비하면 0.35% 수준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단지 두바이월드 총부채가 593억달러(2008년 말 기준) 규모임을 감안한다면 세계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작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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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는 "가장 중요한 기업이익이라는 측면에서 영향이 없어 지수 전망치의 근거인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거의 변화가 없다"면서 "PBR의 경우 아랍에미레이트 전체 익스포져를 대손상각한다고 하더라도 현재 올해 예상 PBR인 1.2570에서 1.2576으로 높아질 뿐이고 ROE는 10.32%에서 10.27%로 낮아지는 정도"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1600P선 이하는 과매도 영역이라는 기존 시각을 유지, 1600P선을 크게 하회한 현지수 수준은 저가매수 영역이라고 조언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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