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환 '22평 150대 보관' 설비 개발...관공서.지하철에 마케팅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국내 최초로 전자동 자전거 주차설비가 개발됐다. 일본 등 일부 선진국에서 개발한 설비보다 30% 가량 원가를 절감해 가격경쟁력도 높다.


자동차 생산 자동화 라인 전문 업체 삼환(대표 김승호)은 26일 자전거 주차설비를 개발, 관공서와 지하철 등에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상, 지하 등 어느 곳에서 설치할 수 있는 이 설비는 22평에 최대 150대 보관이 가능하며 RF카드를 적용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주차설비 주변에 자전거 수리점, 커피자판기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휴식 공간 등을 제공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 등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영철 이사는 "현재 자전거 주차시설에는 경비시스템이 없어 도난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미관상으로도 지저분한 자전거 주차설비를 보다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국내에 설치된 자전거 공공 주차설비는 야외에 잠금장치를 설치 자전거를 대여해주는 방식의 대전 '타슈'와 창원 '누비자'와 영등포구청역 등에 설치한 무인 주차설비 뿐이다.


이 이사는 "현재 일본에서 들여온 주차설비는 로터리식으로 자전거 보관대가 회전하면서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보관대를 고정식으로 바꿔 이용 속도는 물론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삼환에서 선보인 주차설비는 기본 112대 규모 설비에서 자전거 입출고 시간이 20초 안팎으로 일본 설비보다 시간을 단축했다. 특히 포토센서(photo sensor)와 리밋스위치(limit switch) 등 최신 자동화설비에 사용되는 센서를 사용해 오작동과 사고발생 가능성을 줄였다. 아울러 LED전광판을 추가해 시정홍보나 광고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업체는 주차설비에 대한 특허까지 취득했으며, 주문이 들어오면 언제든지 설치가 가능한 상태로 이 설비를 통해 내년 30억원 가량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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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해 새롭게 건설되는 신도시 등에 자전거 주차설비를 납품하겠다는 전략도 세웠다.


그는 "녹색성장의 일환인 자전거 이용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전거 문화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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