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상승 하루만에 1150원대 초반으로 뒷걸음 쳤다. 그러나 1153원대에서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지지된 채 거래를 마쳤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원 하락한 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1155.5원에 하락 개장한 후 장초반 결제수요와 로컬은행들의 롱플레이에 한때 1157.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그러나 낮부터 외은지점을 중심으로 역외셀이 집중되면서 환율은 1153.0원까지 레벨을 낮췄다. 장후반 결제수요가 지지하면서 낙폭이 제한됐다.

시장 일각에서는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 물량이 장후반 유입됐을 거라는 추정도 제기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역외 셀과 주식자금을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맞받아치는 식의 장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전일 예금보험공사의 우리금융 지분 해외매각에 따른 주식자금 약 3억불이 오는 26일까지 매도 물량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아직 루머에만 그치는 수준이다. 다만 미국 휴일(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움직임도 둔화되고 있어 등락은 다소 제한적인 분위기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거래량은 61억2950달러로 집계됐다. 마 환율은 1155.00원.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환율이 주식자금이 조금씩 들어오면서 하락 시도를 지속, 무거운 장세를 보였으나 결제수요에 의해 지지됐다"며 "레인지가 낮아지면서 연저점 경계감이 있을 듯하나 글로벌 달러도 1.50달러 시도에 실패하고 있는 만큼 1150원대 초중반에서 하방경직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환딜러는 "외국계 쪽을 통해 주식자금 등이 나오면서 장이 타이트했다"며 "오전중 은행권 롱플레이로 5~7원 가량이 올랐으나 외은들의 셀 무량으로 1155원선이 깨지면서 하단에서 결제수요가 받치는 장세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 플레이어들이 1150원선에 근접할 수록 매매에 부담을 느끼는 분위기"라며 "1150원대를 중심으로 한 횡보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46포인트 오른 1611.88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장마감무렵 코스피에서 915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12월 만기 달러선물은 3.80원 하락한 1154.5원에 거래됐다. 등록외국인이 1만2083계약 순매도한 반면 은행은 9901계약, 기관은 8581계약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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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88.34엔으로 사흘째 내리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1303.2원으로 하락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4987달러로 오르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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