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25일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1년 안으로 해외 기업들의 위안화 표시 채권 발행을 허용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자본시장을 한층 발전시키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전일 중국 국제금융공사(CICC)의 존 청 투자은행 담당자는 "1년 내로 해외 기업들이 중국에서 위안화 채권을 발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라며 "해외 우량 기업들이 중국 본토에서 채권 발행에 나서는 첫 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외 기업들은 중국에서의 입지를 넓혀나갈 것이며 그들은 채권이나 주식 발행을 통해 위안화 자산을 늘릴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해외 기업들의 위안화 표시 채권 발행 허용에 나서는 것은 과도한 은행 신규 대출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중국 정책당국은 엄청난 양의 은행 대출로 리스크가 높아지면서 중국 기업들이 은행 대출 의존도를 낮추고 채권 및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에 나서도록 압박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이같은 의도는 중국 인민은행의 후 샤오리안 부총재의 발언에서도 엿볼 수 있다. 그는 지난 18일 "기업들의 새로운 자금조달 창구를 마련하기 위해 하이일드 회사채 발행 허용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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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 은행 신규 대출 규모는 1조3000억달러에 달한다.


한편 지난 2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중국 정부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방지하고 자산버블을 막기 위해 신규대출을 조절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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