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아파트보다 단독주택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30%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저탄소 생활양식을 실천하는 4인 가정의 경우 연간 약 11만원의 가계예산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전국의 아파트, 다세대, 단독주택 가정 1000세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4인 가정은 매달 평균적으로 415㎏CO2의 온실가스를 가정내에서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유형·규모별로는 국내 가정의 다수를 차지하는 67~99㎡ 규모(20평형대)의 4인 가정에서 한 달 동안 배출하는 온실가스량의 경우 아파트는 371㎏CO2 단독주택은 487㎏CO2로 단독주택에서 온실가스가 31% 더 배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0~132㎡의 규모(30평형대)에서는 단독주택이 540㎏CO2, 아파트 442㎏CO2를 배출했다.

절약형 생활을 실천하는 '저배출 가정'의 경우 매달 338kgCO2을 배출, 일반가정에 비해 약 18% 적게 배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실내 난방온도는 20℃로 유지하고 ▲TV 시청시간을 1일 1시간 줄이기 ▲에어컨 및 컴퓨터 1일 2시간 이내 사용 ▲냉장고 60% 채워서 가동 ▲사용하지 않은 가전기기의 플러그 뽑기 ▲물을 절약하기 위한 절수기 사용 및 세탁횟수 줄이기 등 가정에서 손쉽게 실천가능한 바람직한 저탄소 생활양식을 난방,취사, 전기, 수도, 폐기물로 구분해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4인 가정의 에너지 사용기기 보유율을 고려한 저탄소 생활양식 실천에 따른 가구당 온실가스 저감량은 평균 40.1㎏CO2/월로 연간 약 11만원의 가계예산을 절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온실가스 저감율로는 난방·취사 7.1%, 전기 13.9%, 수도 15.4%, 폐기물 15.1%를 각각 저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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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전국 가정에서 바람직한 저탄소 생활양식을 모두 실천할 경우 가정평균 배출량의 9.5% 저감이 가능하며 전국적으로 1년간 약 670만톤 CO2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05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5만9100만t의 약 1.1% 해당하는 수준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녹색생활 확산 캠페인 및 그린스타트 네트워크 등을 통해 가정내 저탄소 생활양식의 생활화를 위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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