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관련株 '출렁'…이 대통령 담화가 분수령
전날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하는 등 돌발 악재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최근 나흘연속 상승함에 따른 경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
나흘동안 상승하며 힘겹게 480선에 근접했으나 이날의 하락세로 또다시 연저점 붕괴 우려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마저 규모가 현저히 감소하면서 투자심리가 또다시 냉각되는 분위기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4억원, 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기관은 20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반도체(-2.63%)와 메가스터디(-1.57%), 셀트리온(-1.05%), SK브로드밴드(-1.12%), 태웅(-1.96%) 등 시가총액 상위 5위권 내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GS홈쇼핑(1.72%)과 주성엔지니어링(4.51%), 평산(1.76%) 등은 상승했다.
이날 가장 눈에 띈 종목은 세종시 관련주.
장 초반까지만 해도 프럼파스트 등 관련주가 급등세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차익 매물이 쏟아지면서 가장 먼저 세종시 수혜주로 거론됐던 대주산업이 하한가로 주저 앉았다.
증시 전문가들은 아마도 세종시와 4대강 살리기 관련주의 분수령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단순 기대감만으로 급등세를 보인 종목들에 대한 투자시 유의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14종목을 포함해 334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9종목 포함 585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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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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