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미국 2위 쇼핑몰 업체인 제너럴 그로스 프로퍼티스(General Growth Properties)가 주요 채권단과 90억 달러의 모기지대출에 대한 구조조정안에 합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4월 초대형 쇼핑몰 업체가 부동산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파산보호를 신청한 데 따라 상업용 부동산의 도미노 파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고조됐다. 주택에 이어 상업용 부동산으로 인한 제2의 금융위기가 우려되는 가운데 이번 채무재조정은 시장의 불안감을 상당 부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제너럴 그로스의 파산처리 변호사인 아누프 사시는 이날 파산 법원에서 프루덴셜 생명을 포함한 채권단과 70건의 대출에 대한 조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70건에 달하는 제너럴 그로스의 물건이 올 연말까지 파산보호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제너럴 그로스는 개별 대출에 대해 각각 채무 조정 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며, 내달 14일 조정 방안에 대한 공청회가 열린다.
채권단은 대출 만기를 6년간 연장하는 대신 제너럴 그로스는 채무 원금 상각 비율을 높이는 한편 별도의 현금을 비축하기로 했다.
이번 채무재조정은 모기지 대출만 포함됐고, 회사채를 포함한 그 밖의 채무는 제외됐다. 제너럴 그로스의 토마스 H. 노란 최고운영담당자(COO)는 “이번 합의가 남아있는 60억 달러가량의 부동산 담보 대출에 대한 채무 조정도 이끌어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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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에 본사를 둔 제너럴 그로스는 지난 4월 272억9000만 달러의 채무를 남기고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제너럴 그로스는 44개주에 200여개의 쇼핑몰을 운영 중이고 그 밖에 오피스 빌딩도 상당수 관리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이번 소식이 미국 부동산 시장 회복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채무조정 합의 소식에 제너럴 그로스의 주가는 16.7% 급등하면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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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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