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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문화계에도 '대작'이 온다. 뮤지컬, 오페라 등 문화계 전반에도 대작들의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기획부터 철저한 준비 끝에 선보이는 작품이라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의 눈과 귀가 벌써부터 즐겁다.
◆ 뮤지컬 '영웅'
"1909년, 목숨을 건 젊은이들의 가슴 뜨거운 싸움. 조선과 일본,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넘나드는 일촉즉발 위기의 순간들. '하늘이시여. 도와주소서. 우리 뜻 이뤄지도록'"
안중근 의사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는 대형 창작 뮤지컬 '영웅'에 정·재계 뿐만 아니라 언론계, 학술계 인사들의 관심이 대단하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상연되는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젊은 날을 재조명하는데, 그 초점을 맞췄다.
'영웅'은 5년의 구상기간과 3년의 제작기간, 검증되고 실력을 갖춘 제작진 그리고 연기와 노래에 능한 출연진 등 최고의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들었다.
이미 공연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영웅'은 80회 공연 중 20회가 사전 기업 판매분으로 소진됐고, 점차 입소문을 타면서 관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영웅'의 제작진은 1909년의 중국 현지 사진자료와 모형을 토대로 철저히 고증 과정을 거쳤다.
안중근 의사의 트레이드 마크인 단지동맹에서부터 거사를 치르고 사형이 집행되는 순간까지를 무대로 옮겨 완벽하게 재현했다. 공연의 예술적 요소를 충분히 가미하며, 작품성과 역사적 의미까지 내포한 것이 '영웅' 작품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기차가 등장하는 하얼빈 역 거사 장면과 일본군에게 쫓기는 독립군들의 남성미 넘치는 군무, 영상과 혼합된 격렬한 추격 장면, 실력 있는 배우들의 아리아 등 스토리가 갖고 있는 무게감을 빠른 전개와 볼거리, 멜로디로 덜어내면서 관객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감동을 연출하고 있다.
하얼빈 역을 향하는 기차 장면은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절묘한 조화를 이뤘다. 일본 형사들과 독립군들의 추격 장면도 관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이 외에도 배우들의 연기와 영상은 이제까지 관객들이 경험하지 못한 색다른 무대를 경험하게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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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만연한 지금의 현대사회에서 진정한 영웅을 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31세의 안중근은 동양평화를 위해 일본 영웅의 가슴에 총을 겨누었다. 핍박과 설움, 생사의 갈림길에 선 조국을 위한 7발의 총성은 개인의 이익이 아닌 국가, 사회 나아가 동양의 평화를 위한 선택이었다.
애절하고 깊은 울림으로 격동의 시대를 함께하는 동료들을 위로하고 앞장서는 ‘너무도’ 인간적인 안중근은 류정한, 정성화가 맡았다. 이토 히로부미 역할은 이희정, 조승룡이 맡아 열연중이다.
◆ 오페라 '운명의 힘'
서울시오페라단의 장기 프로젝트 '베르디 빅5 시리즈' 중 마지막 작품 오페라 '운명의 힘'이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오른다.
2007년부터 무대에 올렸던 베르디의 시리즈는 '리골렛토' '가면무도회' '라 트라비아타' '돈 카를로' 등이며, 마지막 '운명의 힘'을 통해서 종지부를 찍는다.
오페라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료객석 점유률도 동반 상승했다. 특히 세 번째로 공연했던 '라 트라비아타'는 오페라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에 한국 최초로 출연진 뿐만 아니라 연출·무대장치도 수출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운명의 힘'은 1990년 6월 서울시오페라단에 의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 이후 19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작품이다. 당시 공연을 함께 했던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서울시합창단도 이번 공연에 참여한다.
오페라 '운명의 힘'은 베르디 작품이 초·중기에서 후기로 옮겨가는 과도기적인 작품으로 중요한 의의를 지니고 있다.
초기와 중기보다 이 작품은 오케스트레이션이 충실해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작곡가 베르디는 1861년 6월 러시아의 페테르부르크 오페라 극장으로부터 위촉을 받아 오페라 '운명의 힘'을 쓰기 시작했는데, 흥행에 대한 부담감이 적었기에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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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금까지 작곡한 작품보다도 더 극적인 힘을 이 비극작품에서 추구했고, 전쟁과 복수 등 가장 박력 넘치는 장면에서 힘찬 음악을 사용해 과거의 인습을 벗어나고자 했다.
당시 평론가들로부터 '베르디의 천재성을 느낄 수 있는 음악구성으로 이보다 더 훌륭한 작품은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라는 찬사를 들었다.
오페라 '운명의 힘'은 가혹한 운명에 처한 연인들, 그리고 우정과 복수에 관한 스토리가 극적으로 전개되고, 효과적인 음악들이 함께 어우러져 베르디 작품 중 최고의 오페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세계적 수준의 정상급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한다. 속세의 삶을 포기하고 수도원에 들어가는 ‘돈 알바로’ 왕자의 역에는 국내 대표적인 드라마틱 테너 김남두, 2008년 한국인 테너 최초로 ‘라 스칼라극장’에 데뷔한 이정원, 세계적인 테너 '호세 쿠라'와 공동주역을 맡아 큰 화제가 된 이병삼이 맡는다.
또한 비련의 여주인공인 '레오노라' 역에는 현재 서울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뉴욕타임즈에서 'Best of all was Inhye Kim'이라고 호평한 바 있는 김인혜와 국제 콩쿠르 'Citta di colleferro' 1위 우승, 'Franco Corelli'에서 세계적인 테너 프랑코 코렐리의 격찬을 받으며 1위로 우승한 김은주, 그리고 이태리 '라 스칼라극장'에서 '나비부인' '코지 판 뚜떼' 등 수편의 오페라를 성공적으로 공연한 임세경이 출연한다.
그리고 '돈 카를로' 역에는 최고의 바리톤으로 평가받고 있는 고성현과 함께 2008년 이탈리아 4대 극장 중 하나인 '베르디극장'에서 '라 트라비아타' 공연 당시 현지 언론으로부터 대 호평을 받은 최진학이 출연한다.
지난 2008년 10월 세계적인 테너 쥬세페 자코미니와 함께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에 주역으로 출연했던 노희섭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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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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