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창의재단 공동기획
아하! 그렇군! 과학은 내친구 시리즈 8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과학'이 우리의 삶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라는 사실은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현안들을 떠올리면 쉽게 알 수 있다. 인류는 기후변화, 에너지, 식량, 질병, 물 등 생존을 위협하는 골치아픈 문제들로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이 문제들은 '과학적 접근'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공통점을 안고 있다. 정윤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은 "인류가 직면한 현안을 해결하기위해서는 과학지식을 통한 '녹색 성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과학과 녹색기술에 대한 이해는 현 세대의 문제일뿐 아니라 향후 세대의 문제이기도 한 만큼 전국민적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역설한 바 있다.


하지만 그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과학'을 '친구'처럼 이해하고 가깝게 다가서는 일이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 '과학은 어렵다'는 뿌리깊은 고정관념도 하나의 원인이 될 것이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이같은 그릇된 인식을 타파하기 위해 생활속 문화로 자리잡은 인터넷을 적극 활용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클릭' 한 번이면 멀게만 느껴지던 '과학'을 생활 속으로 성큼 들어오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블로그에 넘쳐나는 과학 이야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윤)이 지난 11일 선보인 '미래 2.0(www.futuresall.com)'이다. 이 사이트는 블로거들이 콘텐츠를 공유하는 '메타블로그'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블로거들이 생활 속 과학과 관련된 콘텐츠들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면 이 사이트에서 수집해 보여주는 방식이다. 창의재단 측은 이를 통해 일반 네티즌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메타블로그에서는 기후변화, 에너지, 식량, 질병, 물 등 글로벌 이슈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자동차, 타미플루, 유전자, 최신 기술 배터리 등 우리의 삶과 밀접한 과학 관련 소식도 한 눈에 볼 수 있다.


자유로운 소통 공간을 지향하는 만큼 일반 네티즌들의 의견도 넘쳐난다. 이 메타블로그는 지난 11일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18일 현재까지 1000여개가 넘는 블로그와 5만5000여개에 이르는 글들이 등록돼 있다.


과학창의재단 관계자는 "기존의 미래사회변화 연구는 특정분야의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진행돼 한계가 있었으며, 특히 과학기술 분야나 글로벌 이슈는 전문적인 영역으로 인식돼 일반인들의 참여와 관심이 제한적이었다는 것이 문제"라면서 "미래 2.0은 일반인들의 자유로운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메타블로그 기법을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로거들의 집합체인 '메타블로그' 형식을 통해 전문가와 일반인들이 머리를 맞대는 '협업지성(collective intelligence)'을 지향했다는 것이다. 창의재단은 블로그들의 참여를 통해 이슈를 함께 공유하는 '협업토론' '협업투표' 등도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또한 해외 블로그도 수집해 국제적인 소통을 시도한 점도 눈에 띈다.


◆즐거운 과학세상 온ㆍ오프라인에 전파


과학창의재단이 운영하는 '사이언스올(www.scienceall.com)'도 인터넷을 통해 '즐거운 과학'을 만날 수 있는 대표적 명소다. 이곳은 주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정보 멀티미디어 데이터베이스의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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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각종 실험장면과 동영상 등을 모은 '과학UCC'가 눈길을 끈다. 쉽게 볼 수 없는 '과학 실험실'을 인터넷 상에 옮겨놓은 것이다. 창의재단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연구소ㆍ대학으로 가는 생활과학교실' 및 '지역아동센터 생활과학교실'사업도 이 사이트의 내용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과학문화 사업의 성과는 지난 8월 열린 '대한민국과학축전'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오프라인, 즉 현장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동안 온라인을 통해서도 자발적인 정보공유와 소통이 이뤄진 것. 한 블로거는 과학축전에 대해 "소형천체망원경으로 달, 토성 등을 관측하고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기계 체험과 액체질소로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실험 등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행사가 무료로 제공돼 유익했다"고 평가했다. "학교별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준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도 흥미로웠다"고 글을 남긴 네티즌도 있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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