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위기 이후 세계경제 재편 문제와 관련, "금융규제와 국제 금융기구 개혁, 보호무역 저지 등 G20 피츠버그 정상회의 합의사항의 성실한 이행을 위한 국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싱가포르 대통령궁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2차회의에 참석, "한국은 2010년 G20 의장국으로 G20 프로세스가 위기 이후 균형있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나가는 논의의 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출구전략 시행은 긴밀한 국제공조를 전제로 하며, 지난 피츠버그 정상회의시 합의된 '강력하고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협력체제(framework for strong, sustainable and balanced growth)'가 잘 이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 위기 이후 세계경제의 지속가능하고 균형된 성장이 가능하도록 긴밀한 국제공조를 이루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개발도상국과 신흥경제국들의 경제개발에 따른 고충을 덜어주고 선진국과의 경제개발의 갭(gap)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의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G20뿐만 아니라 비G20 국가, 즉 많은 개도국과 신흥경제국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들 국가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한국은 2010년 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내년 1년 동안, G20 프로세스가 세계경제 위기 이후 균형 있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어나가는 협력의 주 논의의 장으로 굳건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입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20개국 정상들과 ▲ 출구전략 국제공조 ▲ 세계경제의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새로운 모델 마련 ▲ 보호무역주의 저지 이행과 DDA 협상타결 등 자유무역 강화를 위한 정치적 의지표명 ▲ 개별국가 차원의 금융규제·감독체제 강화 ▲ IMF 지배구조 개선과 세계은행, 다자개발은행 지원역량 강화 ▲ 코펜하겐 회의에서 의미있는 성과 도출 등의 분야에서 의견을 함께 했다.
이 대통령은 출구전략 실시와 관련, "일반원칙에 기초한 국제공조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지난주 영국에서 개최된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IMF와 FSB가 일반원칙을 마련하도록 한 것은 적절하다"고 밝혔다. 또한 IMF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 "2011년 1월까지 완료하도록 되어 있는 IMF 쿼터 조정을 조기 완료하기 위해 실무그룹(WG) 설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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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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