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5일 기술 이전 조인식 갖고 MIT 소자 사업 진출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동원그룹(회장 김재철)이 MIT 소자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동원그룹은 녹생경영의 일환인 이번 사업을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동원그룹 계열사인 동원시스템즈는 5일 대전에 위치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MIT 소자 및 응용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르면 기술 이전 비용으로 착수 기본료 20억원과 향후 매출에 따른 러닝 로열티를 지불한다.

MIT(Metal-Insulator Transition) 소자란 '금속 절연체 전이 현상(MIT)'을 활용해 만든 소자로 이를 이용해 고효율 저발열 제품 생산이 가능해진다.


동원시스템즈는 내년부터 연간 5000만 개의 MIT소자를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구축했다. 앞으로 5년 안에 연간 6억 개의 MIT소자를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ETRI의 김현탁 박사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MIT 소자 및 응용기술'은 특정온도에서 '금속 절연체 전이 현상(MIT)'을 활용해 만든 소자로 기존 전력용 트랜지스터에 비해 고효율 저발열 센서 및 트랜지스터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또한 부품 설계가 단순해질 뿐만 아니라 전기 소모도 절감시킬 수 있는 저탄소녹색 기술이다.


MIT 센서는 특정 온도(68℃)에서 신뢰성 높은 온-오프 전환이 가능해 기존에 주로 사용되던 발열선 과열을 방지하는 '바이메탈'이나 열 변화에 따라 전류가 변하는 소자인 '서미스터' 등의 온도 감지 센서들을 대부분 대체할 수 있다.


특히 MIT 트랜지스터는 약 70~90℃에서 매우 안정적으로 동작해 노트북용 폭발방지 소자, 화재감지 및 과열방지용 센서, 콘덴서의 급격한 전하방전, 비접촉 적외선 감지 센서뿐만 아니라 향후 급속히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1W(와트) 이상의 전력 트랜지스터의 발열 제어용 히트 싱크 등 다양한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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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소자는 일상 생활에서 신호처리(DSP), 디스플레이, 메모리 등 전자소자 전분야 전 분야에 걸쳐 응용 가능하며, 특히 리튬이온 충전기, 모터 콘트롤러, 태양전지의 역류 방지용 다이오드, TV 파워, LED구동부 등에도 사용 가능해 연간 1조원 이상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지난 2007년 시작한 태양광 사업에 이어 향후 그룹의 저탄소 녹색성장 경영의 일환으로 MIT사업에 진출하게 됐다"며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제품인 만큼 향후 그룹의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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