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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허준박물관 40만번째 방문자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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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허준 선생이 집필한 '동의보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면서 한의학에 대한 관심과 한의사를 꿈꾸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김재현) 허준박물관(관장 김쾌정)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의약 전문박물관으로 지난 10월 말 관람객 4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박물관은 지난 2005년 3월 문을 열어 4주년이 되는 지난 3월에 35만 명을 돌파했고 허준 선생이 집필한 '동의보감'이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면서 더 많은 관람객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24일에는 40만 번째 관람객으로 한의사가 꿈인 아이에게 체험할 기회를 마련해 주기 위해 남양주 호평동에 사는 전모씨가 가족과 함께 방문해 허준 선생의 얼을 영원이 이어나가는 박물관이 돼 달라는 바람을 밝혔다.

허준박물관이 주민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데에는 단순히 관람만 하는 기존 박물관의 틀을 깨고 끊임 없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과 각종 체험행사 등 주민 참여 기회를 넓혀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초등학생 대상의 ‘어린이 허준교실’과 ‘Hello! 허준캠프’는 한의학 전문 박물관인 허준박물관의 특성을 살린 내용으로 방학 중 인기프로그램으로 미래 한의사를 꿈꾸는 어린이들이 전국에서 찾아오고 있다.
학기 중에 여는 '2·4주 토요휴업일 체험프로그램'인 ‘동의보감 만들기’ ‘약재 공예작품 만들기’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무료로 박물관 관람과 토요영화도 관람할 수 있다.

성인 대상 인기프로그램으로는 건강과 전통문화를 배우는 ‘허준박물관 대학’ 건강강좌인 ‘허준 건강의학교실’을 매년 열어 지역주민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그 밖에도 ‘즐거운 허준교실’과 ‘허준박물관 교실’ 등 지역내 저소득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총명환 만들기' ‘쌍화탕 만들기’ 등 어린이들이 흥미로워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애우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녹색교육' 프로그램에는 장애 청소년들이 ‘약소반 만들기’ 등 체험을 즐기고 있다.

허준박물관은 이달부터 22일까지 매주 일요일(오후 1시30~4시30분) 프로그램으로 국립민속박물관과 연계, '닥종이 의녀 만들기'를 초등학생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체험비는 1인 당 5000원이며 허준박물관 홈페이지(http://heojunmuseum.go.kr)를 참고하면 된다.(문의 3661-8686)

국립민속박물관과 협력망 프로그램으로 박물관끼리 윈윈(win-win)하는 운영의 묘와 방문객을 다양화하고 프로그램 질도 한층 더 향상하는 계기도 마련하고 있다.

김쾌정 허준박물관장은 “허준 선생의 가장 큰 업적인 동의보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대한민국의 경사이자 박물관의 호사가 아닐 수 없다‘”며 “이를 토대로 허준박물관이 더욱 발전하여 국내 뿐 아니라 국외에도 그 업적을 널리 알리는 것이 박물관의 소명이며 앞으로 더 많은 관람객의 발길을 유도, 허준 선생의 업적과 생애를 널리 알리고또한 쉽게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물관은 2010년 박물관 개관 5주년 기념일에 맞춰 학술대회와 함께 특별전시회도 계획 중이다.

아울러 허준선생과 관련,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인문계 대학원생에게 1000만 원의 연구비 수여와 허준선생 사료집 발간, 허준관련 국제 학술대회 개최, 허준연구소 설립, 동의보감에 나오는 약초 200종 재배, 허가바위의 박물관 지역내 편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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