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홍콩지주사 설립 해외 입맛 공략"
내년 상하이, 대만1호점 오픈 추진...5년내 홍콩증시 상장 계획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연내에 홍콩에 홀딩컴퍼니(지주회사)를 설립하고 5년내 홍콩증시에도 상장할 계획입니다."


국내에서 '여자를 위한 피자'라 불리며 여심을 사로잡은 미스터피자가 지난 8월 국내증시 상장을 계기로 본격적인 해외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황문구 미스터피자 대표는 "국내 피자업계 1위에 올라선 미스터피자가 이제는 해외시장에서 피자와 브랜드를 함께 파는 전략으로 글로벌화에 나설 방침"이라며 "중국을 거점으로 한 동남아 진출을 목표로 연내 해외사업을 총괄할 홀딩컴퍼니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스터피자의 야심은 현재 국내 점포 370여개로 피자헛을 제치고 명실상부한 1위 기업으로 자리잡은데 그치지 않는다. 홍콩 지주회사가 설립되면 본격적인 중국 진출에 속도를 더해 5년 안에 중국내 점포 1000개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미스터피자는 베이징, 톈진 등 이미 오픈한 12개 점포를 포함 올해 연말까지 14개 점포를 운영하게 된다. 황 대표는 홍콩 지주회사가 설립되면 매년 200개의 중국점포 신설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하이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성사로 당장 내년에 상하이 1호점이 생겨난다"며 "여기에 홍콩 지주회사 효과까지 더해지면 각 지역의 직영점을 중심으로 가맹점이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뿐 아니라 이달 말에 베트남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대만에서도 내년 상반기 1호점 오픈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미스터피자가 피자헛을 앞섰듯 해외시장에서도 차별화된 맛으로 선두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미스터피자는 해외시장 공략의 칼을 빼든 이상 모든 인력 채용도 외국어 구사 능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해외시장에서는 현지 토착화 전략에 따라 현지인력 채용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황 대표는 반도체 부품업체인 메모리앤테스팅을 통해 우회상장 한 이후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미스터피자의 최대 성장 동력인 해외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주가가 재평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미스터피자에 대한 이미지가 '피자를 팔아 이익을 남기는 기업'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브랜드의 해외진출로 로열티를 버는 기업'으로 바뀌고 있는 것도 재평가에 힘을 실어준다는 분석이다. 황 대표는 또 "내년부터는 메모리앤테스팅의 부실 부담을 털어내기 때문에 순수한 미스터피자만의 성장성을 주가에 반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가 미스터피자 경영에 있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차별화'다. 그는 "다른 사람이 걸어간 길은 아무리 발자국을 없애더라도 표가 난다"며 "피자 메뉴를 개발할 때에도 지구상에 없는 피자를 만들라고 주문할 정도로 업계 차별화를 중요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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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스터피자가 올해 목표로 잡은 브랜드 총 매출은 당초 예상치보다 200억원 상향 조정한 4900억원. 황 대표는 "국내에서 제2브랜드 '제시카키친'과 제3브랜드 '마노핀&카페'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고, 해외에서 벌어드리게 될 로열티 수입 등을 합치면 내년 성장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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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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