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고속철도를 비롯한 525억 달러규모의 프로젝트가 브라질에서 국제입찰로 나온다.


이에 고속철 사업에는 현대로템 등으로 구성된 그랜드 컨소시엄이, 원자력발전소에는 한국전력 등이 브라질 및 해외선진 업체와 자웅을 겨룰 전망이다.

26일 국토해양부, 외신 등에 따르면 올해 말부터 내년 4월 사이에 브라질 정부는 525억달러(900억 헤알) 규모의 SOC공사를 국제입찰 형태로 발주한다. 이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우리나라 해외건설수주액 476억 달러를 넘어서는 금액이다.


브라질 정부가 발주하는 사업은 △상파울루~리우 데 자네이루 간 고속철 건설 약 201억 달러 △북부 파라 주 벨로 몬테 수력발전소 145억 달러 △국방력 강화 사업 117억 달러 △ 남북철도 노선 확대 39억 달러 △앙그라-3호 원자력발전소 건설 10억 달러 휴대전화망 확충 9억 달러 등이다.

먼저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는 고속철 건설 사업은 고속철 자체 제작 기술을 보유한 프랑스, 독일, 일본, 한국 등에서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KTX 고속철 자체 제작 기술을 보유한 현대 로템이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철도시설공단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공사를 따내기 위해 수주전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 정부는 SK건설, 두산건설 등 사업참여에 긍정적인 건설사와 함께 현대건설과 삼성건설 등 대형 건설사에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멜로 몬테 수력발전소 사업은 자금력을 갖춘 국내 건설사에서 관심을 가질 예정이다. 이 사업의 경우 민자유치를 통한 사업으로 진행될 것으로 분석되며 자금력을 갖춘 브라질 현지의 업체들과의 승부가 예상된다.


여기에 한국전력 등에서 타진 중인 앙그라-3호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도 브라질 업체와 원자력 발전 핵심 기술을 보유한 선진국 등에서 관심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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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KT와 SKT 등 이통사들은 내년 중 완료할 예정인 휴대전화망 확충사업에 4세대 통신 서비스를 수출할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룰라 대통령 집권 초기부터 실시한 국가경제성장촉진정책의 일환에서 나올 예정인 사업"이라며 "한국업체들이 수주하기 위해선 기술이전, 파이낸싱 조달 등 발주처의 까다로운 조건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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