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9시55분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전 거래일 대비 1.76%(300원) 내린 1만6700원, STX는 전 거래일 대비 2.13%(400원) 내린 1만8400원에 거래되며 각각 4 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잇단 해운업계의 유동성 위기 소식 등에 따라 신규 발주가 자취를 감추고 업황 회복 또한 지연돼 조선업체들이 가격 경쟁에 돌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와함께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잔량이 향후 2년내 소진될 것으로 분석돼 내년께부터 본격적인 할인 수주 경쟁에 들어갈 것이라는게 지배적이다.
김현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국내 조선업체들의 평균 수주 잔고 기간은 2.5년이다"며 "하지만 해운사들이 발주 취소 및 인도 지연을 요청하는 상황 속 그 기간이 더욱 짧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같은 업황 부진에 따른 수주 경쟁과 함께 상대적으로 펀더멘털이 더욱 안좋은 중국 조선업체들이 선제적 가격 인하에 나설 경우 가격 인하 경쟁은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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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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