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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고공행진, 주식시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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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희 기자]달러화 약세가 계속 진행될 경우 환율과 고(高)유가 두 가지 변수가 국내 주식시장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양해정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3일 "유가상승으로 인한 충격이 아직은 크지 않지만 추가적으로 달러화 약세가 진행될 경우 환율과 유가라는 두 가지 변수가 모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수출주 중심으로 이뤄진 한국시장의 특성상 달러화 약세가 지나치게 진행돼 환율이 추가적으로 하락하고 유가가 더 상승할 경우 두 변수가 모두 시장에 악재로 부각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 애널리스트는 또 "일반적으로 자산가격 상승이 일정수준을 넘어서면 유가와 코스피는 서로 다른 흐름을 보여왔다"며 "특히 유가와 코스피의 상관관계를 볼 때 코스피의 하락을 점쳐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가의 상승은 기업이익 모멘텀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유가 상승이 최근 나타나고 있는 이익 모멘텀 둔화를 더욱 가속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추가적인 상승을 이어갈 경우 소재업종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소재업종의 이익과 유가의 추이를 비교해 보면 소재업종 이익 수준의 장기 추세는 유가의 추세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난다"며 "결국 유가가 추가적으로 더 상승할 경우 소재업종은 이익 증가 추세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미국 달러화 약세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해 지난 21일(현지시각)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했다. 21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2.25 달러(2.8%) 오른 배럴당 81.37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해 10월 이후 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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