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현 LG전자 CFO 부사장은 21일 여의도 트윈타워 지하 대강당에서 열린 3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지금 상태로는 내년 1분기에 대한 반등세를 확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환율변동성에 대한 불안감도 나타냈다. 정 부사장은 "LCD 패널을 국내서 달러 기준으로 구입하고 있으며 퀄컴의 칩 등 다른 반도체도 달러로 구입하고 있다"며 "글로벌 기준으로 보면 달러 비용이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마이너스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달러 기준으로는 마이너스 영향을 받고 있으며 중국 위안화 역시 마이너스인 반면 유로는 상당부분 플러스 효과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해서는 신중한 모습이지만 주력 품목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다. 정 부사장은 "4분기 스마트폰 R&D 투자 집중하고 신 모델 출시에 주력하겠다. 지역적으로는 이머징마켓에, 가격적으로는 로엔드 제품에 집중해 수익을 강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부사장은 "올 연말까지 신흥시장 마케팅과 재고 소진 등 털어야 할 것들을 털고 갈 것"이라며 "제품 가격은 신제품이 나오는 만큼 기존 제품들 중에서 떨어지는 부분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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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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