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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흘만에↓..20일선은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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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 하락에도 지수 낙폭 제한적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코스피 지수가 사흘만에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일부 시가총액 상위주의 부진한 흐름이 지수를 하락세로 유도했지만, 외국인의 현ㆍ선물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장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전날 뉴욕증시가 부진한 경제지표로 약세로 마감하자 이에 대한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 역시 1650선을 하회한 채 거래를 시작했다.

캐터필러의 어닝 서프라이즈 소식과 뉴욕 장 마감 후 야후의 실적개선 소식 등을 뒤늦게 반영하며 코스피 지수가 상승 전환에 성공하기도 했지만 삼성전자가 큰 폭으로 하락하자 지수도 부진한 흐름으로 되돌아갔다.
다만 20일선(1651)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면서 지지를 받은 덕분에 제한적인 하락에 그치며 거래를 마감했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29포인트(-0.32%) 내린 1653.8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27억원(이하 잠정치), 315억원의 매도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은 1103억원의 매수세를 보이며 7거래일째 '사자'를 유지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1900계약의 순매수세를 보였고, 이것이 소폭이나마 차익 매수세를 유도하면서 프로그램 매수세를 이끌기도 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86억원, 비차익거래 645억원 매수로 총 730억원 규모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혼조세가 뚜렷했다.
의약품(1.04%)을 비롯해 건설업(0.75%), 운수장비(0.98%), 철강금속(0.56%) 등은 상승세를 보인 반면 전기전자(-1.60%)와 운수창고(-1.21%), 기계(-0.88%), 증권(-1.00%) 등은 약세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희비도 뚜렷하게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7000원(-2.26%) 하락한 73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KB금융(-0.16%), 신한지주(-0.62%), 현대모비스(-0.98%), 현대중공업(-0.26%)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미국의 AT&T가 LCD 가격 담합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데다, 투신의 매물이 나온 것이 지수의 하락세를 유도했다. AT&T는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대만의 AU옵트론 등 6개 업체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현대차는 전일대비 4200원(4.23%) 오른 10만3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현대차는 이날 원ㆍ달러 환율이 1180원대를 넘나들면서 급반등함에 따라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해소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2종목 포함 329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종목 포함 450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4포인트(-0.22%) 내린 508.62로 거래를 마감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3.10원(1.12%) 오른 1179.00원을 기록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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