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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일선 안착 여부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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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현선물 매수에 환율 반등 기대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코스피 지수가 20일 이동평균선 안착을 꾸준히 시도하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가 부진한 경제지표로 인해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국내증시도 약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20일선 부근에 머물며 꾸준히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의 낙폭이 크지 않고, 20일선 회복 시도를 꾸준히 엿보고 있는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수급적인 안정이다. 외국인의 현ㆍ선물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제한하고 있는 것.

선물시장이야 최근에는 일정한 방향성이 형성되지 않고 있고 투기적인 성향이라고 간주한다 해도, 현물시장의 경우 이미 외국인이 7거래일 연속 '사자'를 지속하고 있다. 그 규모 또한 적지 않은 수준인 만큼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 유입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외국인의 매수세는 글로벌 증시 환경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는데, 특히 뉴욕증시의 추가 상승을 기대해볼만 하다. 전날 다우존스 운송지수가 이틀째 양봉을 형성했다는 점이 그 이유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증시의 리딩 지수로 알려진 다우존스 운송지수는 전날 4053.53까지 치솟으며 이틀째 양봉을 형성했다. 지난 9월17일의 고점(4055.58)을 불과 2포인트 남겨두면서 추가 상승의 기대감도 높였다.

지난 7월 이후의 랠리에서도 다우존스 운송지수가 7월9일부터 상승세를 시작했고, S&P500 지수가 2거래일 후인 7월13일부터 상승세를 시작했다는 점을 보더라도, 시장을 앞서가는 다우존스 운송지수가 전고점에 근접한 수준으로 올라섰다는 것은 전체 시장의 흐름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원ㆍ달러 환율이 1180원대를 회복하면서 기존 주도주의 복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현대차의 경우 전일대비 3700원(3.73%) 오른 1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기아차(1.81%) 역시 2%에 가까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등 그간의 수익성 악화 우려를 해소해가는 모습이다.

물론 삼성전자를 비롯한 IT주의 경우 기관의 매물이 집중되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간 삼성전자 등 펀더멘털이 우량한 IT주의 발목을 잡은 것이 가파른 환율 하락이었음을 감안할 때 환율의 반등은 이들의 주가를 제자리로 돌려놓을 가능성을 높인다.

20일선에 안착 여부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매물대와도 관계가 있다.
최재식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9월 초 이후를 살펴보면 1640~1665선에 매물대가 많이 쌓여있고, 1670~1680선은 상대적으로 매물대가 적음을 알 수 있다"며 "20일선이 위치한 현 수준에서의 저항은 강하겠지만, 이 매물대를 통과할 경우 추가 상승 기대감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7.34포인트(-0.44%) 내린 1651.81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10억원, 48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940억원의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3200계약을 사들이고 있고, 전체 프로그램 매수세는 200억원 가량 유입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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