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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혜린 기자]팝스타 머라이어 캐리가 한국 무대에서 립싱크로 일관했다.
머라이어 캐리는 13일 오후 8시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참석해 모든 노래를 립싱크로 소화, 주위 관계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머라이어 캐리는 이날 오후 리허설부터 노래와 밴드 모두 '립싱크' 처리, 한국 대표 음악프로그램 무대에 선 것을 무색케 했다.
그는 이 무대에서 '아이 원트 투 노우 왓 러브 이즈(I Want To Know What Love Is)'와 'H.A.T.E.U.' 등 총 두곡을 불렀으나 국내 관객들은 최고의 가창력을 자랑하는 팝스타의 겉모습만 보는데 만족해야 했다.
팝스타들이 국내 음향 시설의 낙후된 점을 빌미로 들어 방송 무대에서 립싱크 해온 것은 흔한 일. 이번 머라이어 캐리의 내한을 책임지고 있는 유니버셜 뮤직 코리아 측은 이번 립싱크 이유에 대해 즉답을 피하고 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팝스타에게만 립싱크를 '허락'하는 국내 음악프로그램의 현실과, 별다른 노력 없이 립싱크로 무대에 서서 한국 관객을 만나는 팝스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열두번째 앨범 '메므와스 오브 언 임퍼펙트 엔젤(Memoirs of an imperfect angel)' 홍보차 12일 내한한 머라이어 캐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에 올 때마다 좋은 기억을 갖게 돼, 이번 프로모션에서 제일 처음 한국을 찾았다"고 밝힌 바있다.
그는 14일 MTV가 주최하는 팬미팅과 대형음반 매장 팬사인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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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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