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위성사업 및 반도체장비 제조업체 에이피시스템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는 위성휴대폰 사업이 최근 우주기술과 관련 업계로 부터 주목받고 있다.


위성 활용 기술을 바탕으로 위성휴대폰이라는 니치마켓(niche market)에서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에이피시스템 관계자는 "최근 위성휴대폰 누적 수출량이 26만대에 달하고 있다"며 "인공위성 사업을 통해 확보한 한발 앞선 기술력이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에이피시스템은 위성휴대폰을 중동 아랍에미리트에 국제통신회사인 투라야(Thuraya)사에 전량 수출하고 있다.

위성 통신은 저궤도위성과 정지궤도 위성을 활용하는 2가지 방법으로 나뉜다. 글로벌스타 등 기존 위성 통신에 사용되던 저궤도위성은 통신 거리가 짧은 반면 대기의 마찰로 수명이 짧고 위성을 많이 운용해야한다는 점에서 경제성이 떨어진다.


정지궤도 위성을 활용하면 1개의 위성으로 중계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수명이 늘어나지만 통신 거리가 길어진다는 것이 단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년간 연구를 거듭한 끝에 일반 휴대폰과 비슷한 무게와 값을 지닌 휴대폰 개발에 성공하게 됐다.


정지궤도 위성은 지면으로 부터 3만6000㎞ 상공에서 지구와 같은 속도로 회전하는 위성은 지구상에서 보면 정지한 것처럼 보이는 위성.


이 휴대폰을 활용하면 중동은 물론 아시아와 호주 등 국경을 초월해 위성 통신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위성 통신은 지상파 네트워크가 도달하지 않는 산악, 해상, 사막 등 오지나 전쟁터에서 쓰이는 통신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 초에는 방송통신위원회로 부터 정지궤도 위성 이동통신 서비스 기간통신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AD

에이피시스템은 아리랑 위성1호 총괄책임자였던 류장수 회장을 비롯 위성 사업에 참여했던 연구원들이 모여 만든 업체로 위성 기술을 응용한 분야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


한편 지난 12일 대전에서 열린 '국제우주대회'에 위성휴대폰과 위성VOIP단말기, 위성위치추적장치, 내비게이션을 선보이며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 많은 관계들로 부터 관심을 받기도 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