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형 학습관 ‘대보영재관’ 지어 기증…연면적 1220㎡, 지상 3층 규모
$pos="L";$title="최등규 회장";$txt="최등규 회장";$size="220,331,0";$no="2009101207380865995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지방고등학교를 나와 서울에서 자수성가한 충남출신 기업인이 고향의 모교발전을 위해 큰 돈을 내놓아 화제다.
주인공은 서해 앞바다가 그림처럼 펼쳐진 대천에서 소농의 장남으로 태어난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61).
최 회장은 충남 보령에 있는 대천고등학교에 기숙사형 학습관인 ‘대보영재관’을 지어 기증하고 지난 10일 준공식을 가졌다.
연면적 1220㎡, 지상 3층 규모인 영재관 짓기에 들어간 돈은 21억원. 학생들이 공부하고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첨단디지털독서실, 강의실, 생활실 등 최신시설로 꾸며져 있다.
최 회장은 기증식 때 “고향은 그리움이다. 내 마음속에 늘 고향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됐고 특히 꿈을 키운 모교 대천고를 후원해 왔지만 후배들이 ‘대보영재관’에서 열심히 공부해 국가발전의 인재를 키우는 요람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주변에서 ‘이젠 그만하라’고 말리지만 최 회장은 생산현장을 가장 잘 이해하는 경영자, 몸소 실천하는 경영자, 직원의 소리를 더 가까이서 듣는 경영자가 되고 싶어 한다.
최 회장이 모교 사랑은 어려웠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려서다. 꿈과 용기, 희망이 있지만 돈이 없어 공부를 더 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안타까웠기 때문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무작정 상경한 그는 공부를 하고픈 열망과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는 두 주먹뿐이었다.
어렵사리 서울 광화문 뒷골목에 셋방을 구하고 껌팔이, 신문배달 등 닥치는 대로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다. 영어학원 입구에서 기도를 보면서 대학진학의 꿈도 이뤘다.
대학을 다니면서 서울 강남개발붐을 타고 상가에 투자해 크게 재미를 본 그는 1980년대 건설 붐을 타고 사업을 벌였다가 큰 실패를 맛봤다.
그 때 결심한 게 마아철저(磨我鐵杵). 더욱 갈고 닦고 실수는 철저히 파헤쳐 자신을 쇠를 갈아 절굿공이를 만들 듯 강해져서 언젠가는 꼭 성공한다는 것.
이후로 그의 사업은 되살아났다. 전국 10대 명문 골프장에 연 3회 연속 선정된 서원밸리, 대보건설, 대보유통, DB정보통신 등 8개 계열사와 2000명이 넘는 임·직원을 거느리게 됐다.
한해 매출 5000억 원 이상 되면서도 빚이 없는 알짜배기 회사의 경영자가 된 것이다.
최 회장은 “고향과 꿈을 키운 모교 대천고를 후원하고 사회와 지역에 나누는 경영자가 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디트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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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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