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3년물 입찰後
입찰 성공적 평가속 소폭 강세 전망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국고3년 입찰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반응이다. 이에 따라 채권시장이 추가강세를 보일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채권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다소 엇갈리고 있다. 다만 강세가 이어질수 있겠지만 그 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실시된 1조3030억원어치의 국고3년물 입찰결과 총 1조5000억원어치가 낙찰됐다. 응찰금액은 2조8150억원을 기록하며 응찰률 292.79%를 나타냈다. 부분낙찰율 50.93%에 가중평균낙찰금리 4.33%를 나타냈다. 최저낙찰금리는 4.31%였고 최고낙찰금리는 4.34%였다.
한편 오후 1시40분 현재 국고3년 9-2와 국고5년 9-1이 전일대비 나란히 3bp씩 떨어진 4.33%와 4.74%를 기록하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6틱 상승한 109.11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15틱 오른 109.10으로 개장해 109.15까지 상승했지만 장중저가 109.05 사이에서 좁은 레인지 장세를 연출중이다. 외국인과 은행이 각각 1218계약과 807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보험이 764계약을 투신이 41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는 중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입찰이 무난한 정도로 심리가 나쁘지 않다”며 “금통위까지는 공격적이진 않겠지만 매수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도 “3년물 응찰물량이 입찰물량대비 거의 3배 가까이 들어오면서 응찰분위기가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 11월과 12월 국고채 발행물량이 기존에 비경쟁옵션물량 때문에 추가로 발행된 부분이 있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이럴 경우 발행물량으로 봐서는 3년물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책금리대비 스프레드도 과거 평균에 비해 높은 편이어서 금리가 강세로 추세전환되는 경우 국고3년의 매력도가 증가되리라 본다. 정책금리 인상이 빨라진다면 조금 다르게 움직일 것으로 보이며 결국 정책금리 인상이 언제가 될 것이냐가 수익률곡선 움직임에 관건”이라며 “다만 내년 1분기에나 기준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고3년 금리가 지금보다는 더 밑에서 형성돼야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다른 외국계자산운용사의 채권딜러 또한 “금요일 있을 금통위 경계감과 국고3년 기준 4.30% 저항으로 추가 강세가 제한되는 모습이지만 최근 시장분위기로 봐서는 금통위에서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구체적인 발언만 하지 않는다면 추가적으로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증권사의 또다른 채권딜러는 “입찰이 시장 예상과 큰 차이없이 무난히 끝났다”면서도 “내일 호주의 기준금리결정과 주식향방이 금리방향을 결정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금통위 전까지는 주식시장 눈치를 보면서 등락할 것 같다. 다만 국고 3년물이 4.30%이하로 가기 어려워 매도도 쉽지 않아 장이 전반적으로 소강상태”라고 덧붙였다.
국내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도 “3년물 입찰이 무난히 소화됐다. 발행량이 많이 줄어 부담이 없었던 것 같다”며 “다만 금통위 이전까지 크게 움직이긴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4.30% 아래로 뚫고 내려가기는 아직 힘이 모자란 모습으로 제한적인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 또한 “요즘 응찰금리를 강하게 쓰지 않는게 추세로 시장금리보다 높게 낙찰 되는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응찰률이 290%가 넘어서며 입찰이 너무 성공적이었다”며 “일단 시장이 소화과정을 거친 후 특히 금통위가 예정돼 있어 국고3년 기준 4.30% 경계감으로 관망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주식시장이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어 채권이 당분간 미약하나마 강세를 유지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은행권의 또 다른 채권딜러도 “입찰은 무난한 수준이었다. 다만 입찰 후 차익실현 욕구가 증가하는 모습으로 어느 쪽도 자신이 없어 이익이 조금이라도 발생하면 매도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반면 조금이라도 약해지면 저가매수 하려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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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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