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김춘진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학교석면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1만5201개 유치원, 초ㆍ중ㆍ고교, 특수학교 가운데 89.8%인 1만3656개교에서 석면이 나왔다.
교과부는 석면 위험성에 대한 지적이 계속되자 16개 시도 교육청을 통해 전국 모든 학교의 석면관리 실태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다.
7월 발표는 올 2월까지 조사가 끝난 3158개 학교(전체의 16%)에 대한 것이었으며, 이번 자료는 8월까지 조사가 끝난 1만5201개(전체의 61%) 학교에 대한 결과를 취합한 것이다.
조사 대상 학교 수가 지난 2월보다 4배 이상 늘어났음에도 석면 검출률은 오히려 낮아진 셈이다.
김 의원은 "조사 대상 학교 수가 훨씬 늘었는데도 석면 검출률이 낮아진 것을 보면 조사 자체가 부실하게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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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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