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천 분수쇼로 개청 30돌 팡파르 울린다...6일 분수 레인보우교 개통 노래자랑 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저녁에 불광천에서 걷기 운동을 합니다. 얼마 전만 해도 불광천은 자전거와 사람이 섞여 걷기 힘들 지경이었어요. 하지만 이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구분해 놓으니까 강폭도 넓어지고 걷기 편해서 좋아요. 또 레이저 광을 더한 음악분수가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야생화가 천변을 수놓고 있어 환상의 공간이 됐습니다” 은평구 신사동에 사는 회사원 최민경(41, 여)씨의 말이다.
은평구(노재동)가 개청30주년을 맞아 기획한 2009 불광천 프로젝트를 완료 하고 6일 분수 개통식과 은평 레인보우교 개통, 7일 만남의 장 개막 등을 예정하고 있어 불광천은 이제 북한산과 함께 서북권의 생태관광벨트 메카가 됐다.
◆수변공원화 사업
구가 관리하는 불광천은 신사교~수색철교 3.1㎞ 구간이다.
지난날 쓰레기하치장으로 전락했던 이 불광천을 2001년 복원작업을 시작해 1년 만에 생태하천으로 변모시켰다.
많은 구민들이 불광천을 트랙삼아 산책과 여가를 즐겼다.
올 해 구는 불광천을 문화향수의 장과 관광산업의 전초기지로 업그레이드하고자 다양한 사업계획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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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바로 분수시리즈, 자전거와 산책로 분리, 자매도시 만남의 장, 수중무대, 야생화언덕, 자연학습장 등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한 수변공원이다.
그리고 9개월에 걸쳐 그것을 완성해냈다.
◆분수시리즈와 무지개다리
우선 불광천을 낀 마을간 소통을 원활히 하고 수변공간 이용편의를 위해 신사동과 응암동을 잇는 보도교량을 설치했다.
보도교량은 폭 3~4m, 길이 60m 규모 경량철골조를 사용한 아치형 현수교로 디자인과 미감을 살리고. 바닥은 친환경 테크로드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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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이름은 레인보우교다. 수변공간에 무지개 동선의 유려한 아치가 돋보여 벌써 불광천의 랜드마크가 됐다.
불광천분수는 분수시리즈라 할 만큼 ▲춤추는 노래분수 ▲통쾌한 터널분수 ▲신사교 벽천분수 등으로 각 장마다 주제를 달리했다.
춤추는 노래분수는 국내 최초로 적용한 칼라레이저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며, 길이 50m, 노즐 267개에서 뿜는 물줄기가 음악소리에 맞춰 춤추는 환상적인 분위기기를 연출한다.
통쾌한 터널분수는 70m이 이르는 구간 45개의 노즐에서 내뿜는 물줄기가 수중터널을 이루어 더운 여름날 짜릿한 시원함을 맛보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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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천분수는 기암괴석의 바위 위로 내리치는 물줄기와 구의 캐릭터인 파발이 물레방아를 설치, 신비하고 동화적인 즐거움을 더했다.
◆자매도시 만남의 장, 자전거, 산책로 분리
불광천의 또 다른 테마는 만남의 장이다.
현재 구는 전남 진도 경북 영양 경남 함양 경기 가평 강원 영월 전북 진안 충북 단양 충남 서천 등 국내 8개 도시와 호주 켄터베리 시, 미국 라하브라 시 등 해외 2곳을 합해 모두 10곳이다.
구는 이런 자매도시를 구민들과 현지인들에게 제대로 알려 우정과 긍지를 돋우고 윈윈전략을 통한 도시경쟁력을 높이고자 자매도시 만남의 장을 만들었다.
$pos="C";$title="";$txt="불광천 자전거길 분리 ";$size="534,348,0";$no="2009100410282236977_4.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만남의 장에는 자매도시를 상징하는 기(旗)와 자매도시민이 지은 시나 글귀가 새겨진 기념석을 설치, 이 곳을 산책하는 시민들에게 아련한 고향을 느끼도록 했다.
이런 불광천의 문화향수 작업과 함께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도 확대,분리했다.
그동안 불광천이 구민들에게 인기장소로 떠오르면서 자전거와 보행자간 통행불편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았었다.
구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좌우 언덕을 이중계단화 작업,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높낮이로 분리하고 친환경 소재로 바닥을 깔았다.
자전거와 산책로 정비구간은 모두 3.9㎞다.
따라서 보행자와 자전거가 각기 전용도로를 달릴 수 있어 서로 부딪히는 불편을 말끔하게 해결한 것이다.
◆분수개통 등 30돌 전야제 한마당
따라서 개청 30돌 전야제 기념과 재탄생되는 불광천을 구민들에게 선사하고자 구는 6일 오후 6시30분을 기해 분수대 개통식을 갖는다.
이 날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많은 국내외 인사들이 참여, 분수의 장관을 지켜본다.
또 불광천을 뜨겁게 달굴 TBS 구민노래자랑도 마련돼 있다. 사회자로 김성환 , 신지가 나섰다.
7일에는 자매도시 만남의 장 개막식이 있으며, 6일부터 시작한 SELL 은평축제가 로데오거리, 응암감자국거리, 구청앞 축제의거리, 불광천일대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불광천은 열기 가득한 축제의 한마당이 될 것이다.
노재동 은평구청장은 “불광천은 은평을 생태도시라 부르는 귀중한 자원 중 하나다. 따라서 불광천 살리기는 임기내내 진행된 사업이며 더 나아가 북한산과 함께 산 강 녹음을 하나로 엮은 문화관광벨트의 거점으로 불광천이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제 불광천은 도심하천으로서 그 어디에 견주어도 손색없이 아름답고 편한 생태수변공간이 됐다. 구민 모두 불광천을 즐기고 사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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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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