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문의해위원회(위원장 신동빈)는 30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2010~2012 한국방문의 해 일본 선포식'을 가졌다.
태평소 소리와 함께 무대에 오른 배용준은 "1년의 여행을 마치고 무사히 돌아왔다"며 "태어나고 자랐지만, 미처 몰랐던 한국의 아름다운 풍경을 1년 동안 느끼며 어느새 열정이 되살아났다"고 인사를 건넸다.
그는 책의 한 부분을 소개하며 "지난해 김치를 처음 해봤다. 어머니의 마음을 느꼈고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여러 명이 하면 재미있는 축제처럼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한국을 많이 방문해 달라"고 팬들에 주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 총리 부인인 미유키 여사를 비롯해 일 민주당 소속 호소노 고시, 곤노 요스케 중의원들 등 현역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미유키 여사는 배용준의 팬으로 이날 행사에 앞서 오후 2시 행사장에 도착, 배용준과 10여분간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신동빈 위원장과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권철현 주일 대사, 일본관광청(JNTO) 등 한일 양국의 정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초특급 행사임을 입증했다.
이참 사장은 이날 항공, 숙박, 교통을 묶은 저렴한 패키지 상품을 판매할 것을 약속했다.
또 쇼핑 등을 엮어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그랜드세일 등 '2010-2012 한국방문의 해'의 특별 인센티브 사업에 대한 소개로 배용준의 일본 팬들에게 한국 방문을 적극 홍보했다.
권 주일대사는 축사를 통해 한ㆍ일 우호와 친선 및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배용준과 지난달 19일 한ㆍ일 축제한마당 개막식에 이어 이번 일본 선포식에 참가한 하토야마 미유키 총리 대신 부인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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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준 기자 jun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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