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79세 인구 절반 이상 '일하고 싶다'
또 55~79세 고령층 인구의 절반 이상이 취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의 501만6000명, 10.3%에 비해선 17만7000명, 0.4%포인트 증가했고, 10년 전인 1999년 322만4000명, 6.9%보다는 196만9000명, 3.8%포인트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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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에 이미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7.2%에 이르러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고, 9년 뒤인 2018년엔 ‘고령사회(14% 이상)’에, 2026년엔 ‘초(超)고령사회(20% 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65세 이상 인구를 14세 이하 인구로 나눈 노령화지수는 올해 63.5로 10년 전의 32.3에 비해서는 31.2나 증가했으며, 2016년엔 100.7로 고령 인구가 유소년 인구를 추월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노인인구를 15~64세 생산가능인구로 나눈 노년부양비는 14.7로 지난해 10.1보다 3.6, 10년 전 9.6보다는 5.1 높아졌다. 올해의 경우 생산가능인구 6.8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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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사망률 10년 새 36.7% 감소=지난해 노인 사망률은 10년 전과 비교할 때 현저히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인구 1000명당 사망률은 60대 남자가 15.6명으로 10년 전인 1998년의 24.6명과 비교할 때 36.7% 감소했고, 70대는 41.8명으로 10년 전의 61.3명보다 31.9% 줄어들었다. 여자도 60대가 1998년 10.3명이던 게 6.0명으로 41.5%, 70대는 346명에서 21.0명으로 39.3%나 감소했다.
그러나 60대를 기준으로 지난해 남자 사망률은 여자보다 2.6배 가량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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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5세 이상 인구의 사망원인 1위는 암(악성신생물)으로 10만명당 885.5명이 사망했고, 다음은 뇌혈관질환 460.3명, 심장질환 333.5명, 당뇨병 158.0명, 만성 하기도 질환 168.5명의 순이었다.
10년 전과 비교할 때 암으로 인한 사망은 소폭 늘었으나 뇌혈관질환은 크게 감소했다. 암 종류별로는 폐암이 222.5명으로 가장 많았고, 위암 132.8명, 간암 111.6명 순이었다.
또 작년 12월말 현재 주민등록상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 고흥군으로 30.6%였다. 반면, 산업생산지역인 울산 동구와 북구는 각각 4.7%와 5.1%에 불과했다.
$pos="C";$title="";$txt="(자료: 통계청)";$size="500,214,0";$no="2009093011022716234_5.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고령층 인구 절반 이상 ‘일하고 싶다’=이와 함께 55~79세 고령층 인구의 절반 이상(57.6%)이 향후 취업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주된 이유는 ‘생활비에 보탬이 되기 때문’이 32.6%였다.
성별 장래 취업희망비율은 남자가 72.3%로 여자 45.0%보다 높았고, 연령계층별로는 55~64세의 장래 취업희망비율이 72.2%로 65~79세의 41.8%보다 높았다.
고령층의 일자리 선택기준은 ‘임금수준’이 38.6%로 가장 많았고, ‘계속 근로 가능성’ 21.7%, ‘일의 양과 시간대’ 17.3%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65세 이상 인구의 지난해 경제활동참가율(해당 연령층에서 취업자와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30.6%로 전년보다 0.7%포인트 떨어졌고, 고용률도 30.3%로 같은 기간 0.8%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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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올해 노인복지 관련 예산은 3조1259억원으로 정부 전체 예산의 1.6%, 보건복지가족부 일반회계예산의 16.2%를 차지하며 10년 전의 1917억원보다 16.3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고령층에 대한 사회적 지출도 늘어 건강보험의 65세 이상 노인의료비는 10조4904억원으로 2006년의 9조813억원보다 15.5% 증가하면서 전체의료비 증가율 8.6%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전체 의료비에서 건강보험의 65세 이상 노인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29.9%로 2년 전인 2007년 28.2%에 비해 1.7%포인트 높아졌다.
65세 이상 노인들 가운데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등을 포함한 공적연금 수급자는 125만2000명으로, 전체 65세 이상 인구 중 25%가 공적연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65세 이상 인구의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38만2000명으로 수급률은 7.6%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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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반대” 83.8%, 재혼은 30.7%가 ‘긍정적’=한편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이혼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83.8%가 부정적으로 답했는데, 성별로는 남성(85.0%)이 여성(82.9%)보다 약간 높았다.
그러나 재혼에 대해선 30.7%가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고, 성별로는 남자의 찬성 비율이 36.2%로 여자의 26.9%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사분담과 관련해선 ‘부인이 주로 하고 남편이 분담’하는 비율이 58.9%로 가장 높았다.
또 지난 1년간 자살하고 싶은 생각을 해본 사람은 7.6%였고, 70대 8.2%, 80세 이상 9.9% 등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그 비율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와의 가족관계 만족도는 59.9%로 지난 2006년의 53.7%에 비해 6.2% 높아졌다.
아울러 자신의 건강이 '보통 이하'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80.4%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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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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