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GD ECO-SHIP’
배기가스 중 NOx 및 SOx 95%, CO2 45% 감소
연료 효율 41% 향상시켜 연료비 50% 이상 절약
STX조선해양이 친환경 기술 기반의 신개념 선박을 개발하고 시장 개척에 나섰다.
STX조선해양은 선박 배출가스의 오염물질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연료비용을 최대 50% 이상 절감 할 수 있는 ‘그린 드림 프로젝트 에코십(GD ECO-Ship)’ 개발에 성공했다고 21일 발표했다.
GD ECO-Ship은 당장 수주를 해도 건조가 가능한 친환경 미래 선박으로 개발됐으며, 향후 20년 내에 발효될 환경규제를 대비한 선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대기 오염원인 선박 배출가스는 규제가 점차 강화 돼 향후 10년 내 현재 기준 대비 질소산화물(NOx) 20%, 황산화물(SOx)를 6.7%로 낮춰야 하며 이 기준에 만족하지 않는 선박은 세계 주요 항구에 운항할 수 없다. GD ECO-Ship은 이러한 조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
우선 프로펠러의 날개를 기존 4~5개에서 3개로 줄여 추진기의 효율을 향상시켰다. 선박용 프로펠러는 날개의 수가 적을수록 추진효율이 높아지지만 진동이나 소음 등의 부작용을 해결하지 못해 날개가 4~5개 달린 프로펠러를 주로 사용해 왔다. STX는 이러한 기술 장벽을 고유기술인 ‘저진동 추진기(WCT, Wide Chord Tip)’ 개념을 활용해 넘어섰다.
또한, 선박 후미의 유체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한 ‘에너지 절감형 부가 날개 장치’를 설치하는 등 기본 제원을 최적화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엔진에서 배기되는 뜨거운 폐기가스의 열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시켜 재활용하는 장치인 ‘WHRS(Waste Heat Recovery System)’ 등의 친환경 기술도 채택했다.
벙커C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기존 선박에 비해 GD ECO-Ship은 친환경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를 사용해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45% 감소하고, 연료 효율은 41% 향상시켰다. 선상에는 풍력과 태양광 발전 시스템 등 신재생 에너지를 동력에너지로 활용한다.
이 같은 그린에너지 기술의 복합적인 활용으로 GD ECO-Ship은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을 95%까지 줄이는 등 환경규제에 대비할 수 있는 선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그린에너지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투입된 추가 비용은 선박 연료비 절감으로 3년 내에 회수 할 수 있는 경제성을 갖췄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STX조선해양은 지난해 초부터 TFT를 구성해 연구 개발에 착수해 1년 6개월여 만에 친환경 선박을 개발했다.
STX GD 프로젝트를 이끈 최영달 실장은 “환경규제의 강화로 현재의 선박들은 점차 운항이 힘들어져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앞으로 STX GD ECO-Ship의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배출가스 제로(0)에 도전하는 완벽한 친환경 선박을 개발해 회사가 미래형 친환경 선박의 선두주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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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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