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가 로이즈뱅킹그룹(Lloyds Banking Group)이 영국 정부의 자산 보호 프로그램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저지당했다고 17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즈뱅킹그룹이 영국 금융 규제 당국이 요구한 자산 기준을 달성하는데 실패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로이즈뱅킹그룹의 에릭 다니엘스 최고경영자(CEO)는 150억 파운드(25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 하겠다는 내용의 계획을 영국 금융청(FSA)을 제출했다.


그러나 FSA는 로이즈가 늘어나는 악성채무를 버텨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올해와 내년까지 280억 파운드를 추가로 사업체와 가계에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FSA는 또 로이즈의 자본확충을 위해 은행자산 보호제도(Asset protection scheme:APS) 역시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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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즈뱅킹그룹은 공식적인 답변을 거부했다. 한편, 이소식이 전해지고 난 뒤 영국 금융시장에서 달러 대비 파운드화의 가치는 1주일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쓰비시UFJ의 아키라 호시노 선임 매니저는 "델레그라프의 기사는 영란은행(BOE)이 양적완화 통화정책을 조만간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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