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기 대비 2조 달러 증가, 53조1000억 달러 기록

미국의 2분기 가계자산이 주가와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2조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회복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17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가계자산이 1분기 51조1000억 달러에서 2조 달러 증가한 53조100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가계 자산이 증가한 것은 2007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다.

가계자산이 증가한 것은 미국 내 주식시장의 경기가 호전되고, 금융위기의 파장으로 추락했던 주택 가격이 바닥을 찾기 시작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2분기 미국 증시는 1998년 이래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집값은 전분기 대비 2.9% 올랐다.


또 가계 내 저축 증가와 부채 감소 역시 가계자산 증가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2분기 가계 부채는 1.75% 감소 기록했다. 경기부양책의 여파로 가계 소득이 증가하면서 저축 역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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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글로벌 인사이트의 니겔 골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가계들이 이전 손실을 되찾고 있으며 신용카드 사용도 억제하고 있다"며 "(금융위기 이전 상태로)회복되려면 꾸준한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하반기 미국 소비가 전년대비 평균 1.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올해 전체 소비는 0.8%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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