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미끼로 내세우는 '최고금리'에 현혹되지 않으려면?'


최근 SC제일은행이 은행권 최고 수준인 연 6.1%의 금리를 적용한 상품을 출시했지만 최고금리를 받기 위한 조건이 까다로워 빈축을 사고 있다.

고금리에 대한 기대로 은행 문을 들어섰던 고객들은 자칫 까다로운 조건에 잔뜩 실망한 채 발걸음을 돌리고 있는 것.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주력 예금상품인 '두드림통장'에 대해 최고 연 6.1%의 고금리를 제시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평균 최고금리가 4.5%내외라면 파격적인 금리다.

실제 두드림통장의 기본이율은 연 3.6%로 최고금리와 무려 2.5%포인트 차이를 보인다.


2.5%가 우대이율인 셈. 그러나 일반 고객은 우대이율을 제대로 받을 수 없는게 현실이다.


월 카드 사용액이 200만원을 넘어야 하며, 급여통장으로 사용해야 한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우선 상품 가입시 적극적으로 금리 네고를 벌이라고 조언한다.


보통 은행 1년제 예금의 경우 고시금리 기준으로 3%대 후반~4%대 초반 수준이다. 그러나 지점장 전결금리에 본부 승인 특별금리까지 합치면 최고 5%초반까지는 받을 수 있다. 은행이나 상품별로 우대 및 본부 특별 금리 지급 조건은 다르지만, 고객의 거래기간 및 실적이 많거나 가입액이 큰 경우 등이 해당한다


시중은행 예금 담당자는 "일반 고객들의 월평균 카드 사용액은 30만∼50만 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대부분이 4.0% 안팎의 금리를 받을 가능성이 많다"며 "최고 금리만 보고 가입했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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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자신의 재테크 성향에 따라 상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안정성향이라면 확정금리가 보장되는 고금리 특판상품을, 다소 공격적 투자자라면 리스크는 있지만 수익성이 높은 주가지수연동 복합상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고금리가 여타 상품과 비교해 높다고 판단될 경우 우대금리 조건을 꼼꼼히 따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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