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중소기업이 유럽의 명품을 인수해, 미국에서 성공한다는 것은 새 역사나 다름없죠"


지난 2005년 독일에서 인수해 전 세계 35개국에 진출해 있는 브랜드 MCM을 전개하는 성주그룹의 행보가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16일 성주그룹에 따르면 MCM은 전날 미국의 최고급 백화점인 삭스핍스 에비뉴에 입점, 대규모 런칭 이벤트를 진행했다.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은 이 자리에서 "미국의 자존심 격인 최고급 백화점에 입성했다는 것은 새 역사나 다름없다"면서 "이제 한국기업이 보유한 브랜드라는 것을 '흠'이 아닌 '장점'으로 살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전 세계 명품고객의 65%가 아시아인인 만큼 이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브랜드가 입점하는 것은 삭스로서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MCM은 공식 런칭에 앞서 가을 제품들을 판매하기 시작한지 1주일 만에 다른 명품 브랜드들을 제치고 소진율 9%로 1위를 기록했다. 소진율이란 진열제품 가운데 판매 제품 비율을 말하는 것으로 버버리나 셀린느 등 인기 명품들도 3%대에 머무르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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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미국 블루밍데일즈 백화점 14개 매장 동시 오픈을 시작으로 미국에 진출한 MCM은 그간 미국 내 45개 특별 편집 매장을 중심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에 첫 번째 플래그 쉽 스토어를 플라자 호텔 내에 오픈하기도 했다.


15일 진행된 런칭 이벤트에는 월드스타 비를 비롯해 비욘세, 톱 모델 코코 로샤가 호스트로 참석했으며 제이지, 쥴리 헨더슨 등 유명 셀러브리티들이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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