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장난감 유통업체 토이저러스(Toys 'R' Us)가 휴가 시즌 대목을 잡기 위해 다음 달 부터 미국 전역에 80여개 임시매장을 열고 손님몰이에 나선다.


1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토이저러스는 정해진 기간 동안만 영업을 하고 사라지는 임시 매장 즉 '팝 업 스토어(pop-up store)'를 쇼핑센터와 쇼핑몰 등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이저러스의 제리 스토치 최고경영자(CEO)는 "이는 장난감 시장에서 우리의 포지션을 강화하고 매출을 높이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팝 업 매장은 뉴욕과 필라델피아, 시카고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운영 기간은 10월 초부터 내년 1월 중순까지.


토이저러스는 팝 업 스토어를 통해 지난해의 침체된 분위기에서 벗어나 실적개선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쇼핑 시즌 유통업체들의 매출은 경기침체의 여파로 사상최악이었다. 리서치업체 NPD 그룹에 따르면 작년 미국 전역의 장난감 매출은 216억 달러로 전년대비 3%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쇼핑 시즌 동안 매출은 전년 대비 2.2% 줄어들었었는데 이는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대폭 감소로 기록됐다.


지난해 12월 토이저러스의 동일 매장 매출은 1.9% 증가,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내보였다. 토이저러스는 당시 3만5000명의 임시직 직원들을 고용해 손님들의 연휴 선물 구매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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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회복세로 접어든 올해 상황은 작년보다 나을 것으로 기대된다. 9월 로이터/미시건 소비자신뢰지수는 70.2로 지난해 11월 55.3에서 크게 개선됐다.


스토치 CEO는 "지난해는 소비 심리가 최악이었지만 우리 매장은 다른 어떤 업체들보다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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