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 IT3형제, 2012년에는 2000억원 매출도 가능

최근 합병을 발표함으로써 국내 최대 소프트웨어(SW)기업으로의 재탄생을 예고하고 나선 '더존그룹의 IT 3형제'가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더존비즈온과 더존디지털웨어, 더존다스가 오는 11월 공식 합병하면 국내에서 매출 1000억원이 넘는 소프트웨어 기업이 처음 탄생하는데다 더존이 합병후 3년 이내에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15일 소프트웨어업계에 따르면 더존비즈온, 더존디지텔웨어와 더존다스 등 '더존 IT 3형제'는 합병 후 2010년 1465억원, 2011년 1790억원, 2012년 2148억원의 매출 계획을 밝히는 등 소프트웨어업계의 1인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3사의 매출만으로 이미 1000억원이 넘는 SW기업 탄생을 예고해 관심을 모았던 더존IT그룹이 합병하면 무서운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SW업체 중 티맥스소프트가 1000억원 매출을 돌파한 바 있지만 여기에는 시스템통합(SI) 사업이 포함돼 있어 순수 SW 매출로만 1000억원을 돌파하는 것은 더존이 처음이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SW업계에서는 소프트웨어 매출의 가치를 일반 기업의 10배로 봐야한다는 말이 공공연이 나돌 정도로 SW매출의 의의와 중요성을 강조하는 분위기다. 일각에서 더존의 1000억원 매출을 1조 수준의 매출을 거둔 것처럼 높이 평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SW의 경우, 원가가 적게 들고 영업이익률이 매우 높아 그 가치를 더욱 더 많이 인정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더존이 이처럼 3년내 2배에 이르는 성장을 예고하고 있는 것은 4대 신성장동력으로 설정한 솔루션 분야에서 더이상 맞수가 없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되고 있다. 또한 법인의 전자세금계산서 사용 의무화가 내년 1월부터 시행되고, 오는 오는 2011년부터 도입되는 국제회계기준(IFRS)도 이 분야에 대해 꾸준히 준비해온 더존 입장에서 매우 유리한 조건이라는 지적이다.


더존은 IFRS 솔루션을 비롯해 ▲전자세금계산서 ▲U빌링 ▲금융 전사적자원관리(ERP)와 온라인애플리케이션임대(ASP) 등 이 4대 신성장동력을 기반으로 업계의 최강자로 거듭난다는 복안이다.


더존다스는 실제로 전사적자원관리(ERP) 분야에서 IFRS를 적용한 솔루션 제품 등을 기반으로 이미 본격적인 수주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특히 더존다스는 IFRS 시스템 도입과 관련, 모회사와 개별회사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갖추고 있는 것을 최대 강점으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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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더존디지털웨어는 국내 경영정보솔루션 시장의 84%, 세무회계사무소 시장의 90%를 차지할 만큼 시장에서 돋보적인 위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더존비즈온은 관련 분야에서 뛰어난 영업력과 유통망으로 정평이 나있다.


더존다스 이강수 상무는 "더존다스의 신성장동력, 더존디지털웨어의 시장지배력, 더존비즈온의 강력한 영업조직과 인프라를 활용하면 3년 내 2000억원대 매출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더존 IT 3형제가 앞으로 어떻게 소프트웨어의 신화를 만들어낼 지 주목된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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