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서 출구전략 논의도 주목

뉴욕 증시의 성적이 가장 안 좋았던 9월에 접어들자 뉴욕 증시는 보란듯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8월까지 6개월 연속 상승세를 구가했던 S&P500 지수는 이달 들어 1.7%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9월에는 실적 발표 이벤트가 없어 오로지 시장이 경제지표 발표에만 집중할 수 밖에 없다. 4일에는 특히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웠던 8월 노동부 고용보고서가 공개된다. 지난 이틀 동안 발표됐던 민간 고용지표와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고용시장 회복이 예상만큼 빠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에 금일 발표될 고용지표에 대한 부담감도 다소 높아진 상황. 뉴욕 증시 흐름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국내 선물시장 외국인은 이날 예상 외의 매도 공세를 펼치며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S&P 선물에 대한 투기성 순매수 포지션이 연중 저점 수준으로 하락한 점도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심이 높음을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블룸버그 예상치에 따르면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 감소 수는 23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4만7000명이 줄었던 7월에 비해서는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실업률은 7월 9.4%에서 8월 9.5%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감원 속도는 완화되는데 반해 실업률은 상승해 기업들이 과거처럼 강한 구조조정에 나서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신규 고용에 나서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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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지표가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미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노동부의 8월 고용보고서는 오전 8시30분에 발표된다.


한편 금일부터는 G20 회의도 시작된다. 출구전략에 대한 논의가 얼마나 진전될 지가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은 출구전략에 나설 때가 아니라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지만 예상보다 매파적인 주장이 제기된다면 증시에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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