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가지 시나리오 제시, 리만브라더스 파산 막았어도 경기침체 못막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셉 스티글리츠 콜롬비아대 교수가 “미국 경제가 올 하반기까지 성장세를 기록한 후 다시 한 번 심각하게 위축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경고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티글리츠 교수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향후 2가지 시나리오가 있다”며 “하반기 성장세를 보인 후 침체나 ‘W’자 회복 중 어느 쪽으로 경제가 나아갈지는 예측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우리가 현재 그때와는 다른 상황에 처해있기 때문에 경기의 향방을 예측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해 금융위기 당시 느슨한 규제로 인해 비대해진 은행과 금융기관들은 관리하기도 쉽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붕괴시키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 경제는 지난 2분기 -1% 성장률을 기록하며 1분기 성장률 -6.4%보다 다소 개선된 성장률을 나타냈다. 하지만 미국 경제는 4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 1947년 이후 최장 기간 동안 마이너스 성장세를 나타냈다.
미국 경제는 지난해 2분기 이후 -3.9%의 성장률을 기록, 대공황 이후 최악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한편 스티글리츠 교수는 “리먼브라더스가 구제금융을 받았건 안 받았건 글로벌 경제가 침체로 빠져드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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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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